안녕 여러분?
이제 카페에서 일을 하지 않아
밖에서 내 돈주고 커피를 사먹는 카페용병이에요.
매일 한두잔씩 마시다가 커피없이 살라니까 힘드네요.
당분간 백수라 백수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엔
그동안 일하느라 못했던
곱창먹기라든가 매운음식먹기라든가
(위장고자 똥쟁이)
열심히 여유를 누리고 있죠 후후
카페를 그만두기 전
지금이 철이라 작년엔 바빠 못했던 작업을 하기위해
쿠*에서 뭔가를 주문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청귤 5kg(만원)
청귤은 덜 익은 귤입니다.
맛을 보니까 약간 풋맛,떫은맛
신맛이 강하고 단맛이 덜하지만
아 이거 귤맛인데..? 싶습니다.
효능을 찾아볼까 싶다가
겁나 시고 상큼한것이
비타민이 많으니 피부에 좋겠구나 싶네요.
모든 과일은 깨끗히 씻궈줍니다.
씻씻
베이킹소다 잔뜩뿌리고 식초넣고 버물버물
다시 물로 뽀득뽀득
전용세제 뽀득뽀득
다시 물로 뽀득뽀득
깨끗한 마른행주로 뽀득뽀득
과일에 물 안묻게 해주시고
각종 그릇이나 도구는 소독해주신 후 물기제거 해주세요.
싱그러움
단면이 레몬색입니다.
일정하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퍗퍗퍗
전체무게 70% 설탕 넣어줍니다.
과일이 1키로면 설탕은 700그람
1:1 로 담구면 제 입맛엔 많이 답니다만
70%로 담구면 맛은 있지만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각자 조절하시길
설탕 - 과일 - 설탕 - 과일
이렇게 켜켜히 쌓으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설탕이 안닿는 부분은 상합니다.
깨끗하게 소독한 볼에서 버물버물해서
유리로 된 락앤락(소독한)에 담는게 쉽고 빠릅니다.
청을 무슨 약효나, 그런걸 바라고 드시진 마세요.
효소나 청이나 그냥 설탕덩어리입니다.
맛으로 먹는거지, 약효로 드시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실온에서 약 2~3일정도 가끔 뒤적이며 자장자장재웁니다.
이렇게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한달정도 먹습니다.
뜨거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거나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로 마시면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귤이라, 레몬청보다 상큼함이 덜하니
다른분들은 청담그실때 레몬이랑 스까 담그세요.
날이 쌀쌀하니 차로 마시는게 감기예방에도 좋겠지요 하핳
참고로 청귤 수확시기는 여름 8월 말까지 입니다.
아마 올해 청귤은 조만간 안나올거에요.
미안합니다. 저도 이제 알았어요.
내년에 담구세요,
그럼 이만 찡끗~
출처 |
3일간 백수생활하며 눈칫밥먹는 나
누가 나 취업좀시켜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