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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스테츄 파손 복구 피규어 수리 (스압 주의)
게시물ID : humordata_1872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나으리
추천 : 11
조회수 : 15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8/04 0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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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20년 7월 수리 작업 모음입니다.

개인 작업 하면서 천천히 수리하려 했는데 수리할 게 쌓이는 걸 지켜 보고 있는 것도 스트레스더군요 ^^;
간단한 것 위주로 몇 개(?) 끝내 봤습니다.

우선 시로
001.jpg
머리카락의 얼룩을 지우다가 밑 색이 드러난 상태

002.jpg
뜨거운 물에 담가 앞 머리카락을 분리합니다.

003.jpg
분리!

004.jpg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005.jpg
복구 완료

다음은 홀리벨
006.jpg
홀리벨 날개 부러진 걸 다섯 개 정도 작업했던 거 같은데
항상 오른쪽 날개만 부러지네요

007.jpg
이번 건 부러진 주변이 온통 순접 범벅이라 작업이 좀 더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 없이 갑자기 완료 ^^;

008.jpg
009.jpg
복구 완료!

다음은 미소녀
010.jpg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011.jpg
부러진 부분을 베이스에서 분리 합니다.

012.jpg
철심 박아 보강 접착

013.jpg
베이스가 너무 밋밋해서 벽돌 느낌으로 살짝 건드려 봤는데
치마를 조립하면 치마 그림자에 가려 그냥 시커멓게 보이더군요 ^^;

014.jpg
너무 보이는 게 없어서 위쪽을 원래의 밝은 회색으로 다시 칠했는데...
이건 뭐 해물 파전 느낌입니다 ㅜㅜ

015.jpg
복구 완료!

다음도 미소녀
016.jpg
가슴에 긁힌 자국이 있고 발목이 분리 됐습니다.

017.jpg
발목 보강 접착

018.jpg
가슴은 살짝 긁혀서 그 부분이 약간 반사되는 상태였는데
무광 표면이 포장재에 눌리거나 손톱 끝에 긁히거나 해서 종종 발생합니다.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죠

해결 방법은 두 가지인데 무광 클리어를 뿌려주거나
1200~1500번 사포로 살짝 문질러 주면 해결 됩니다.

너무 거칠면 흠집이 생기고 너무 고우면 광이 나버려서 적당한 거칠기를 골라야 합니다.
멜라민 스펀지(매직블럭)로 문질러 줘도 됩니다. 역시 광이 나지 않게 적당히~

무광 뿌려주는 게 제일 확실하지만 다 조립된 상태에서 뿌리면
구석진 곳에 무광 입자들이 들어가 먼지 쌓이듯 허옇게 될 수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다음도 미소녀
019.jpg
가슴의 도막이 살짝 지워졌습니다.

그냥 화이트가 아니고 위쪽으로 피부색이 살짝 비치는 화이트라서...
020.jpg
사포질 한 뒤 대강 마스킹 하고 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021.jpg
피부색 위에 묽은 화이트를 뿌리는 거라 반대쪽 가슴과 색 차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습니다.

022.jpg
복구 완료!

다음은 팔뚝
023.jpg
도막이 까졌습니다.

024.jpg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허벅지
025.jpg
옷 자락이 닿는 부분에 도색이 묻어 그걸 지우다가 밑 색이 드러난 상태

피규어 피부를 사포질 해 보면 보통 밑 색으로 약간 노란색을 깔고 작업하더군요 이것도 그렇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확인이 잘 되지 않지만 문지른 곳이 다른 곳보다 누렇게 보입니다.

026.jpg
비슷한 느낌의 피부색으로 다시 칠해 줍니다.

다음은 치마
027.jpg
옷이 탈착 되는 제품들의 문제인데 서로 긁히면서 도막이 조금 벗겨졌습니다.

028.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다음은 스타킹
029.jpg
여기도 도막이 긁혔습니다.

030.jpg
살짝 사포질 후

031.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피부색 위에 반 투명한 클리어 레드 브라운 계열의 도료로 농도 조절하면 맞춘 색이라 부분 복구 하는 게 쉽진 않습니다.

다음도 스타킹
032.jpg
여기저기 긁혀서 까져 있습니다.

033.jpg
034.jpg
살살 풀어주면서 사포질

035.jpg
036.jpg
비슷한 색을 맞춰서 뿌려줍니다.

037.jpg
038.jpg
복구 완료

다음은 베이스 지지대?
039.jpg
베이스와 캐릭터를 연결하는 투명 막대가 부러졌습니다.

040.jpg
부러진 핀이 힘을 받지 못해서 핀 자체를 홈에 맞는 두께의 황동봉으로 교체해 줍니다.

041.jpg
042.jpg
투명한 부품이라 박아 넣은 황동봉이 조금 보이지만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라서 별 방법이 없습니다.

043.jpg
잘 고정 됩니다.

044.jpg
복구 완료!

다음은 피그마 ump 45
045.jpg
어깨 관절이 부러졌습니다.

046.jpg
047.jpg
별 생각 없이 받았는데 처음 보는 모양의 어깨 관절입니다.

048.jpg
별매 관절도 이런 모양은 없어서 어떻게든 살려 보려 했지만 부러진 면이 너무 얇고 abs라서 ㅜㅜ

049.jpg
결국 포기하고 별매 관절을 자르고 다듬고 해서 비슷한 모양의 관절을 만들어 교체했습니다.

050.jpg
복구 완료!

다음은 shf 베지트
051.jpg
052.jpg
가슴과 팔에 얼룩이 있습니다.

053.jpg
마스킹 하기 귀찮아서 붓질 하고 유광 클리어 뿌린 뒤 무광 뿌려서 마무리

054.jpg
055.jpg
복구 완료!

다음은 브로리
056.jpg
눈썹에 검은 점이...

057.jpg
밝은 노란색으로 검은 점 가리는 건 힘드니 최대한 닦고 갈고 해서 크기를 줄인 뒤

058.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다음은 무슨 부품
059.jpg
반쪽으로 부러진 걸 붙이려다 접착제 범벅이 된 상태

060.jpg
다시 접착하고 사포질 한 뒤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061.jpg
복구 완료!

다음은 조던 트로피
062.jpg
떨어진 명판을 붙이려다 순접이 삐져나왔다 합니다.

063.jpg
먹선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보여서

064.jpg
다시 넣어 줍니다.

065.jpg
순접이 묻은 부분은

066.jpg
사포질 해서 제거하고

067.jpg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배트맨 크립토나이트 창
068.jpg
끝 부분이 뽑히면서 전원 연결선도 같이 딸려 나와 끊어진 상태

069.jpg
납땜 해서 붙여줍니다.

070.jpg
복구 완료!

다음은 범블비 가슴
071.jpg
잘 부러지는 부분인데 역시 부러졌군요

072.jpg
1mm 황동봉으로 보강 접착

073.jpg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다음은 그라비온
074.jpg
몸통과 날개를 연결해 주는 나사가 헐거워 날개를 접으면 그냥 빠진다 합니다.

075.jpg
076.jpg
뻑뻑하게 하려고 나사 구멍에 순접을 바르려다 정전기 때문에 제품 표면에도 순접 줄기(?)가 묻어 버린 상태

077.jpg
사포로 살살 갈아줍니다.

078.jpg
광 나거나 표면이 손상 되지 않게 살살

나사 구멍에 순접을 찍어 발라 나사가 쉽게 빠지지 않게 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철인
080.jpg
한쪽 다리가 뒤로 가면서 앞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 합니다.

2012년에 이 제품 생산하는 걸 옆에서 지켜봐서 좀 아는데 ^^;
관절이 이렇게 돌아갈 구조가 아닙니다. 궁금해서 일단 받아서 확인해 봤습니다.
081.jpg
분해해 보니 관절 구조가 아예 다릅니다
기존 제품을 복제한 게 아니라 참고해서 새로 모델링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상태가 안 좋습니다.

082.jpg
다리 길이도 약간 다르고... 발목과 무릎을 조절해서 똑바로 세우긴 했는데 음...

083.jpg
아무튼 복구 완료!

다음은 그레이트 마징가
084.jpg
썬더 브레이크! 손가락이 분실 됐습니다.

085.jpg
에폭시 퍼티로 대충 모양 잡아서 황동봉으로 고정해 줍니다.

086.jpg
팔뚝의 뾰족한 부분도 부러져서 새로 모양을 잡아 줍니다.

087.jpg
비슷한 색을 뿌려주고

088.jpg
은색을 붓질 해서

089.jpg
복구 완료!

다음은 에반게리온
090.jpg
도색 샘플과 최종 생산품의 색 차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위쪽 사진이 도색 샘플이고 아래가 양산 제품 사진입니다.

091.jpg
이 외에도 많이 다른데 눈에 띄는 부분들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제품을 받아 보니 엄청 큰 통짜 소프비라서...
092.jpg
팔과 얼굴을 분리해서 샘플 색과 비슷하게 칠해줍니다.

093.jpg
색이 아예 다른 목부분이 문제인데 여긴 진짜 통짜입니다.

094.jpg
일단 하얀색으로 덮고

095.jpg
샘플 색 비스무리하게 다시 칠해줍니다.

096.jpg
작업 완료... 인 줄 알았는데

097.jpg
미사일(?) 끝 부분의 색을 깜빡해서 진한 블루로 덮어줍니다.

098.jpg
099.jpg
중국 아줌마들 이거 칠하느라 엄청 고생 하셨을 것 같네요
아무튼 재도색 완료!

다음은 베르세르크 해골 기사
100.jpg
해골 말의 고삐가 바스라지고 있다 합니다.

101.jpg
이 제품 거의 20년 됐죠?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받아 수명이 다한 고삐

102.jpg
이걸 뭐라 그러나? 발 올려 놓는 부분도 마찬가지 상태입니다.

103.jpg
옆 사무실에서 인조 가죽 원단을 조금 얻어와서 적당한 두께로 잘라 말 고삐를 만들어 봅니다.

104.jpg
약간 두꺼운 느낌이지만 봐 줄만 합니다.
손등의 돌기들도 부러져있어서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을 붙여서 사포질

105.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106.jpg
이랬던 곳이

107.jpg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108.jpg
말 고삐를 해골 기사 손에 쥐어주고

109.jpg
110.jpg
해골 말에 태워줍니다.

111.jpg
112.jpg
복구 완료!

다음은 가츠
113.jpg
역시 20년 된 말 고삐가 문제입니다.
삮아서 툭툭 끊어지고 있습니다. 금속 부분엔 녹도 슬었습니다.

114.jpg
바스라지고 있는 오래된 고삐를 제거하고 금속 부분엔 사포로 녹을 제거해줍니다. 멀티 프라이머 뿌리고 실버를 올려줍니다.

115.jpg
해골 기사 작업할 때 잘라뒀던 인조 가죽으로 말 고삐를 교체해줍니다.

116.jpg
가츠 돌도레이 공략전 복구 완료!

다음은 죽음의 법정
117.jpg
죽법 초기 리퍼인데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합니다.

118.jpg
베이스를 조금 가공해 봤지만 뒤쪽에 지지하고 있는 발목이 많이 휘어서 똑바로 서지 못합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 제대로 펴줘야 하는데 천으로 된 옷이 젖으면 안되니 위쪽으로 걷어 올리고 고무줄로 묶어 줍니다 ^^;

119.jpg
발끝이 애매하게 길어서 들어갈만한 통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헬로 키티 대야에 풍덩~

종아리까지 열을 가해야 하는데 저 대야에는 발목밖에 잠기질 않아서
종이컵으로 대야의 물을 떠서 무릎에서부터 부어주고 또 떠서 부어주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ㅜㅜ

120.jpg
뜨거운 발목을 수건으로 감싸고 강제로 부들부들 떨면서 펴서 제대로 세워 봅니다.

앞쪽을 지지하고 있는 발엔 굵은 철심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베이스의 홈과 제품의 사각 철 핀 사이에 유격이 꽤 있어 건들건들합니다.
그 건들거림을 잡아줄 뒤쪽 다리엔 철심이 아예 없다 보니 휘어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각도로 휘어졌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휘어지진 않을 테지만 아무래도 보기가 좋진 않죠

121.jpg
긴 드릴 날이 없었다면 발목을 잘라서 철심 박고 발목의 복잡한 무늬들을 다시 잡아줬어야 했을 텐데...
역시 적당한 도구가 있으면 몸이 편해지는군요 ^^

122.jpg
쉽게 휘어지는 발등이 애매하게 길어서 보강해주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맞는 각도 잡기가 힘들어요
여기저기 뚫어서 보강해주다 보니 오른발 발등과 종아리에만 6개의 황동봉을 박았습니다.

123.jpg
앞을 지지하고 있던 왼발에는 역시 철판으로 보강이 돼있더군요
발바닥이 금속 판입니다.

124.jpg
여기 저기 뚫어 보다가 안 뚫려서 결국 발뒤꿈치 쪽에 5mm 황동봉을 하나 깊게 박아주고 마무리

125.jpg
제대로 섰습니다.

126.jpg
제대로 세팅하고 사진 찍어 보려는데 칼이 휘었네요 게다가 끝 부분도 부러져있습니다.

127.jpg
재 접착하면서 휘어진 것도 잡아줍니다.

128.jpg
접착 후 사포질

129.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130.jpg
복구 완료!

131.jpg
베이스에 끼우는 창 끝도 부러져서 만들어 줍니다.

132.jpg
투구 장식들도 여기저기 부러져있습니다.

133.jpg
부러트려 다시 접착 후 사포질

134.jpg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135.jpg
136.jpg
137.jpg
복구 완료!

이번에 여기까지 입니다 ^^

출처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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