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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짤막한 시계에 대한 상식입니다.(약스압)
게시물ID : fashion_18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ffle12
추천 : 8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9 14: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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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오유 가입 어제 하고 글 올려봅니다.
찾아보니 시계 추천해주세요, 시계 착샷 등등의 글은 간간히 보이는데 시계에 대한 상식은 잘 안보여서 짤막하게나마 제가 아는 지식을 풀어보려합니다.
그냥 머릿속에 있는거 쓰는거니까 좀 두서가 없어도 양해부탁드려요.

제가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바로 무브먼트에 따른 시계의 분류입니다.
무브먼트는 쉽게 말하면 시계의 심장과도 같은데요. 
바로 시계가 갈 수 있는, 즉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 등이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서 전달하는 시계 내부의 기계장치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무브먼트는 크게는 2가지, 살짝 세세하게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쿼츠 무브먼트, 두번째는 기계식 무브먼트 입니다. 또 기계식은 자동과 수동으로 나뉘죠.

제일 먼저 기계식 무브먼트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기계식은 시계라는 제품이 처음 발명됐을 때부터 사용되었던것으로 쉽게 말해 태엽을 이용해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기계식은 또 작게는 수동과 자동으로 나뉩니다.

해밀턴.JPG




수동은 말그대로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서 구동시키는 방식으로 수동 혹은 Manual Winding, Self Winding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동은 착용자의 손목의 움직임을 태엽이 감기는 에너지로 변환시켜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Automatic이라고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이 기계식은 관리가 까다롭고 오차도 크며 가격도 비쌉니다.

일단 관리는 보통 3~5년에 한번씩 오버홀(시계를 분해해서 세척 후 기름칠하여 다시 재조립 하는 과정)을 해야 하고 제때 제때 태엽도 감아줘야 합니다.
태엽을 오래 안감고 멈춘 상태로 장시간 있으면 안에 있는 부품들이 녹슬어서 나중에는 고장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밥을 주는게 꼭 필요하죠.

또한 쿼츠에 비해서 오차도 큰편입니다. 정말 중국제 저렴한 무브먼트들은 1주일만 차고다녀도 티가 날만큼 오차가 있고 아무리 비싼 제품이어도 쿼츠에 비하면 오차 범위가 넓습니다.
물론 오차를 줄이기 위해 뚜르비용(Tourbillon)이라는 기술도 발명되지만 이건 가격이 넘사벽이기 때문에 일단은 스킵할게요 ㅜㅜ

마지막으로 가격적인 면에서도 예전에 비하면 자동 공장 설비도 많이 좋아지고 자재 가격도 저렴해진건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사람 손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쿼츠에 비하면 수십배에서 많게는 수백배도 차이가 날 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그런데 정말 시계를 좋아하고 마니아가 된다면 이 기계식 시계에 매력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됩니다.

오토매틱_시계_관리_방법4.jpg


eeeeee.png
가장 먼저 눈이 즐겁죠.
기계식 시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째깍째깍이 아니라 초침이 물흐르듯 움직입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쿼츠 무브의 째깍째깍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스켈레톤 제품인데요. 스켈레톤은 시계 전면이나 후면은 투명하게 만들어서 무브먼트가 움직이는것을 관찰할 수 있게 만든 심미적 기술인데요.
톱니가 돌아가고 스프링이 움직이는걸 보면 정말 아름답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귀를 가까이 대보면 톱니가 돌아가는 소리가 일품입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는 소리에 집중하면 뭔가 마음이 평온해진다랄까? ㅋㅋ
무튼 그런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접 태엽을 감아주고 관리를 해줘야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관리하는게 귀찮을수도 있어요.
근데 시계한테 정성이라고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주면 뭔가 보람같은게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보통 기계식은 쿼츠에 비해서 관리만 잘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실례로 제 친구중에도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시계를 아버지가 차시다가 나이가 들고 제 친구한테 다시 물려주는 경우도 종종 봤거든요.
사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 있습니다.

오토매틱_시계_관리_방법.jpg


어어어 ㅋㅋㅋ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줄일게요 ㅋㅋ
이렇게 긴 글은 처음써봐서 이렇게 마무리 해도 되나 싶은데 ㅜㅜ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이쯤 줄이구요.
내일은 쿼츠 무브먼트에 대해 또 주저리 주저리 적어볼게요 ㅋㅋ
혹시나 제가 설명해드린 부분 지적할거 있으면 언제든 환영이구요.
원래 알고 있던 흔한 지식이었어도 양해부탁드려요 ^^
다른 질문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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