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동네마트에 갔다가 건조콩고기가 있길래 이걸로 반찬이나 만들어볼까해서 사왔습니다.
조금 단단하고 바삭하지만 베어물면 콩냄새가 강렬하게 나더라구요.
혹시 저희 멍멍이가 이걸 먹을까해서 좀 줘봤지만 냄새를 맡자마자 고개를 팽하고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하면 먹을까해서 이걸 물에 불려 꽉 짜준다음에 간장과 물엿(아주 조금)넣고 버터도 1/4티스푼씩 묻혀서 오븐에 넣고 180도로 맞추어 다시 바삭바삭해질때까지 구웠어요.
어차피 강렬한 콩냄새만 지우면 되었기에 한번 먹어보니 콩냄새가 정말 많이 죽고, 간장향이 적절히 올라오면서 짜지도 않게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이걸 저희 집 말티즈에게 줬더니 큰 녀석은 기가나서 마구 먹고, 작은 녀석은 쳐다도 안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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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제가 그걸 다 먹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