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가 결혼한지 딱 3년째 되는 날이에요.
어쩌다 보니 애기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고 둘 다 딱히 애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살면서 연애할 때랑 다른점이 없어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고 있어요.
물론, 주위에서는 왜 애기 없냐, 애기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 낳아보면 보람을 느낄 것이다 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큽니다. 낳으려면 너무 늦기전에 낳아야 할텐데... 와이프 친구들보면 아직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닌데도 유산하는 사람이 벌써 둘이나 됩니다.
어떤 친구는 아이 없이 살면 결국 찢어지게 된다라고 하던데, 그건 좀 다른 문제인듯 합니다. 억지로 뭉쳐서 사는게 무슨 의미일지.
아이없이 사시는 계획 가지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