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알바하다가 일어난 강도 사건.
게시물ID : bestofbest_18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마알바생.
추천 : 248
조회수 : 8414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10/01 14:34:04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01 03:06:47
이 이야기는 언연히 실화이고..1%의 픽션만 첨가 했습니다.

자..그럼 이야기를 시작 해 보겠습니다.

패밀리 마트 1년차 알바생인데..요즘 강도 사건 이런게 하도 판을 치니깐 본사에서 가스스프레이를 지급해 줬습니다.한번 저에게 강도 비슷한 사건이 생긴적이 있습니다..때는 2006년.3월18일 새벽3시경..
PMP로 에로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인데..CGV가 생긴 후로는.. 손님도 현저히 줄고..바쁘지도 않고..
한가하고 조용했습니다.뭐..20분에 담배손님 3명 있을정도?
가게에 울려 퍼지는 라디오를 꺼 버리고는..
사운드를 느끼며 감상을 하고 있는데 까만스타킹을 뒤집어 쓴 1명의 남자가 
확 들어 오더니..칼을 손에 쥔채.."금고에 있는 돈 다 내놔!"라고 말 하더군요.
PMP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와 함께 적막은 흐르고..전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잠시만요 있는 돈 전부 줄테니깐 살려만 주세요"라고 말하려던 찬라에..번뜩 가스 스프레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전 초인의 속도로 가스 스프레이를 움켜 지고서 강도에게 뿌렸습니다.
"칙~~"
강도:"뭐여~"
"칙칙~"
강도:뭐시여 그게~'
ㅡ_ㅡ
3번 뿌려 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산..
다행이도 몇초 후 등치좋은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오시면서 강도를 목격하시곤..
그 강도에게 번개같은 주먹으로 복부를 후려치더니..암바를 하시더군요.그리곤
스타킹을 벗겨보니 그 사람은 한 23살쯤 되보이는 학생이였고..전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몇분후에 경찰이 출두하여 사건은 무사히 종결되었습니다.알고보니 그 청년은 패밀리 마트 상습범 이였더군요..
그 다음날..
우리사장님은 패밀리 마트에 거칠게 항의를 했고 왜 이런 중국산 가스 스프레이를 줬느냐..뭐 등등..본사에서 저희 가게에게는 특별히 가스 총을 지급을 해줬고..전 그날 이후 시급이 무려 천원이나 올랐었습니다.
그 후론.. 사장님께 신임을 있는대로 받아서 제가 발주넣고 다 했었는데..
그립네요..사장님께 인사드리려고 서울올라와서 제가 일했던 가게에 깜작 놀래켜 드리려고 전화도 안드리고 찾아갔더니..
마트는 없어지고 꽃가게가..이유를 물어보니 요즘 하도 24시 마트가 생겨서 힘들어서 자리 내 놓으셧다고 하더군요...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니 없는 번호..정말 많이도 생겼더군요..
집을 나와 원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서울대 옆쪽 고시촌을 잡아서 공부를 했었고..
전 알바타임이 토,일 이였어요.매일같이 사장님이 폐기 난 삼각김밥,샌드위치,등등 먹을것을 한아름
챙겨주시곤 했는데...(알바 하는 8개월동안 밥값 십원도 안들어갔습니다.)
그때가 엊그제 같네요.
아..시간 참 빨라요~.그때가 20살이였는데..넉넉하지 안은 형편에..재수하면서 주경야독 한답시고..
EBS강의 들으려고 PMP산걸..패마 알바나 하며 에로영화,애니나 보고 앉아 있었으니..
망상주의에 사로 잡혀 살던 그때 저의 모습을 생각하니 쓴 웃음이 납니다.
서울대는 커녕 결국엔 시립대로 가게 되었네요.^^
이야~
저 같은놈도..이제 군대 갈 나이가 되었네요..5시간후면..춘천 102보충대로 훈련하러 떠납니다.^^
항상 공부하다 힘들때면..오유보면서 낄낄대며 스트레스 풀곤 했는데..
이제는 안녕이네요..
오유 여러분~
언제나 맞이 하시는 하루 오늘은 항상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데요 누가..항상 생각하는대로 실천하셨으면 좋겠고
전 나라 지키러 갑니다.충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