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 고등학교 시간에 화법수업이 있었는데 그때 호칭 문제로 화법 선생(2학년때 담임이었던거 같은데 ㅋㅋ)이 또래의 여자를 부르는 호칭을 뭐라고 할거냐고 묻길래 장난으로 ~ 양 이라고 할거에요 라고 했더니 그렇게 부르는 사람 아마 절대 없을거라고 그랬는데 ㅋㅋ 내가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되버렸지 ㅋㅋ
여 : ㅋㅋㅋㅋㅋ 있었어
남 : 그러고 보니 영어에서 미스 랑 미세스가 미혼 / 기혼이잖아?
여 : dㅇ
남 : 그럼 이혼녀는 뭐라고 하지? ㅋㅋㅋㅋㅋㅋ
여 : 미스겠지..
남 : ㅋㅋ 그런가 ㅋㅋㅋ 오늘 드디어 적과 흑을 다 읽었더니 호칭이 죄다 공작부인 백작부인 -_-
여 : ㅋㅋㅋㅋㅋㅋ
남 : 그래서 호출할때도 부인,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라던지 ㅋㅋ
여 : 흠 옛날 책인가
남 : 스탕달의 고전문학이지 ㅋㅋ 타락한 문학소년이라거 이라서 거기서 '문학'대신에 남녀읠 밀당이나 권력의 무상함을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 : 응? 그렇군....
남 : ㅋㅋ 읽어봐 재밋어
여 : 음. 좋은 책인 것 같네
남 : 타락시키는데 좋은 책이지 ㅋㅋ 권력욕에 불타는 청년은 부인들의 사랑을 받는구나 라는걸 알수 있달까 ㅋㅋ
여 : 호오.. 좋은 책이네 역시
남 : ㅋ 그리고 내가 마음먹은건 그런 '청년'을 고꾸라 트리는 것이 속이 시원한 일이겠구나 라는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