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인도네시아 사람입니다. 서로 양국에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다 참 가슴이 막막해서 한 글자 적어봅니다.
올해에 인니대통령 당선인 조코위 정부의 내각을 보면 일본통들이 포진되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인구수로 성장동력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기회에 땅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발 늦기 일수네요... 일본은 무지막지한 돈을 인도네시아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신공항, 자카르타 모노레일, 일본 인니 합작 자동차 회사등.. (참고로 모노레일 같은 경우는 설계,자금,엔지니어링 모두 일본에서 알아서 처리해줍니다...대단한거죠) 이런 막대한 투자속에 일본이 원하는게 딱 하나 있습니다.
3년 반 동안의 일제식민시대를 교과서에 싣지말것. 지금은 아니지만 최소한 위안부에 대한 내용정도는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언젠가 읽었던 역사학자들의 일반적인 평가글에는
'인니 입장에서는 네덜란드를 쫓아낸 일본을 환영했다. 서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 이라 평했는데
아내는 깜짝 놀라더군요..
아내의 말을 인용하면... 300년을 괴롭힌 네덜란드보다 3년을 괴롭힌 일본이 더 많은 사람을 아프게 했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봅니다. 과연 저런 역사학자들의 평은 어디서 나왔는지... 우리나라도 시나브로 저렇게 진실이 없어져 가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