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이 화장실을 옷방에 놓아둠.
2. 여름철 습습꿉꿉한 날씨 덕분인지 고양이 똥오줌 냄새가 더 격하게 옷에 스며듦.
3. 거실에 고양이 화장실을 두려니 밥먹는 식탁이있어 오픈해서 놔두기 싫음.
4. 뚜껑있는 고양이 화장실은 안이쁨 (.......이 인간 노답)
그래서 원목 고양이 화장실을 살까했는데 지금 사용중인 다른 가구랑 잘 안맞아서
마켓비 수납장을 고양이 똥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거 화이트 샀어요
그냥 보기엔 덩치 졸라 큰 수납장인데
옆구리에 이렇게 칼빵이 있어요.
이짝으로 고양이들이 드나들게끔 해놨지요. 조립 하기전에 구멍을 먼저 뚫었어요.
모서리는 구멍 뚫어주신 분께서 부드럽게 해주셨지만 판때기가 좀 얇아요.
그래서 화방에서 파는 나무 쫄대? 같은걸 사서 액자처럼 마감하려구요.
문에 설치하는 개구멍?같은걸 사서 달려고했는데 그건 판때기랑 두께가 안맞아서
설치가 안될듯.. 암튼 마감 다 할때까지는 사용 안할거에여 고양이가 다치면 안돼
어두운데서도 잘 본다는 고양이지만 혹시나해서 센서등도 달았어요ㅋㅋ...
자석이라 그냥 갖다 붙이기만하면돼요. 불이 금방 들어오고 금방 꺼져서 좋아요 개꿀
기존에 사용중인 대형 화장실은 수납장에 안들어가서 쪼금 작은걸로 새로 주문했거든여.
꼼꼼하게 사이즈 다 맞춰보고 주문했는데 받고보니까 화장실이 수납장보다 너무 큰거같은거에요.
아 이거 안들어가겠는데.. 나눔각인가.. 했지만 수납장 조립하고 화장실 넣어보니 딱맞음;;;
진짜 1mm 의 오차도 없이 딱맞음ㄷㄷㄷ 조립하기까지 일주일동안 걱정했는데 다행
다른애는 관심없는데 흰양말이 벌써 엄청난 관심을 보여요ㅋㅋ 구석구석 구경하고 난리남.
뀩?
암튼간에.. 밖에 뭘 꺼내놓는게 싫어서.. 뚜껑달린 고양이 화장실은 안이뻐서..(!!!!)
고양이 똥간을 만드는 돈지랄을 하게되었네요. 월급을 꼴아박았으니 한동안
고양이들의 귀여움을 뜯어먹고 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