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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활동하던 도적인 고파(高波)가 그 무리를 거느리고 나타나자,
주민의 고발을 받고 출동한 판관 김류(金瑠)가 4백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고파 일당을 공격했으나,
고파 일당은 전혀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밥을 지어 먹고 활을 힘껏 당기어
갑자기 관군에게 쏘아대니 관군이 무너져 달아났고 김류도 물러났다.
- 연려실기술
: 관군이 공격해도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밥을 지어 먹은 다음,
관군을 역습해서 물리칠 만큼
여유와 낭만을 가졌던 조선의 도적 클라쓰.
출처 |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14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