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몇일째 차밑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녀석..
차 주인은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때문에 몇일동안 운전도 못하고 동물농장에 제보함.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 주변에는 아기고양이 시체가 있었다...
한마리도 아니고 무려 4마리..
모성애때문에 사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것인지,
다리에 상처를 입어서 못움직이는 것인지
일단 수의사를 불러서 확인을 해보기로 함.
새벽 1시에 수의사 부르는 클라스
새벽 1시에 오자마자 이리저리 둘러보는 수의사느님
새끼고양이들의 사체를 보니 정상적인 출산이 아닌
조산, 즉 너무 일찍 태어나서 죽어버린 아이들...
아기 고양이 사체들을 수습하니
꿈쩍도 않던 고양이가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프기도 했었지만 아기들때문에 자리를 떠날수 없었던 엄마고양이....
혹시나 뱃속에 남아있는 아기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걸까?
급하게 구조에 힘쓰는 봉사자들.
너무도 착하게, 너무도 얌전하게 잡혀주는 어미고양이...
집고양이처럼 너무 순한 어미고양이..
제보자가 동물농장 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함..
가장 중요한건 사산된 아이가 뱃속에 남아있는지 검사해보는것.
알고보니 뒷다리쪽이 거의 아작이 난상태.
교통사고가 아닐까 싶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태아가 남아있지 않았다.
새끼 모두를 잃고만 어미고양이.
놀라거나 겁내지도 않고, 화내거나 울지도 않고
그냥 아무런 반응없이 앉아만 있는 어미고양이.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쪽이 아작이 나고..
그 충격으로 임신중이었던 어미고양이가 조산을 해버린것.
수술을 할 몸상태가 아니어서 컨디션회복을 하고 난뒤 수술을 할예정.
순해도 너무 순하다...
길고양이가 아니고 가출하거나 가족을 잃어버린 집고양이가 아닐까??
표정이 다 똑같아.
뒷다리를 질질 끌고다녔다는 어미고양이..
길거리 위의 생활은 고달프기만 하다.
구조되고 몇일뒤 수술에 들어간 어미고양이.
무사히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어미고양이
정말 다행임...ㅠㅠ
벽틈에서 구조된 아기고양이,
어미를 잃고 죽을운명에서 새로운 엄마고양이를 만날 기회를 얻은
너무도 작고 가여운 아기.
처음엔 꼬물거리는 아기를 무표정으로 쳐다만 보는 어미고양이.
아기 고양이를 쳐다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는 ...
동물들도 눈물을 흘릴까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던 장면..
결국 어미고양이는 자기새끼처럼 정성스럽게 햝아준다.
아기를 잃은 어미고양이와
엄마를 잃은 아기고양이의 새로운 인연.
출처 | http://www.alrin.org/all/3638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