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상대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 여자 랭킹 19위)은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7위)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여자대표팀은 그동안 일본과 33차례 대결해 4승 11무 18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승리는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당시로 이 경기에서는 조소현과 전가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전을 통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신 감독은 지소연(시애틀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등 해외파가 부상 등으로 대거 빠진 가운데 최근 W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중용했다. 공격수 최유정(화천KSPO)과 수비수 이시호(경주한수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신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최유정이 포진했고, 2선에는 한채린(서울시청),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위민)가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전은하(수원FC 위민)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 수비진은 장슬기(경주한수원)-이시호-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김혜리(인천현대제철)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킨다.

한편, 대표팀은 26일 경기 후에도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9일 치바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 훈련장(JFA 유메 필드)에서 일본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른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