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서는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콜롬비아 엘 테초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의 세 번째 만남으로, 이전 두 경기에선 한국이 모두 패했다.

한국, 독일,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가 D조에 속한 가운데 한국(1무 1패, 승점 1점)은 현재 조 3위에 올라있다. 앞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0-1 패,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 후 다른 경기 결과들을 지켜봐야 한다.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이번 U-20 여자월드컵은 24팀이 참가한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12팀)와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더해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박윤정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캡틴’ 전유경(위덕대)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며, 박수정(울산과학대)과 홍채빈(고려대)이 측면 공격을 맡는다. 중원은 강은영(대덕대)-배예빈-김신지(이상 위덕대)가 형성한다. 포백은 최은형(고려대)-남승은(오산정보고)-엄민경(위덕대)-양다민(울산과학대)이 구축하며, 골키퍼 장갑은 우서빈(위덕대)이 낀다.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