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U-18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선 U-17 대표팀 선수들.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 U-18 대표팀에 패했다.

U-17 대표팀은 4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도마시넥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국제친선경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 U-18 대표팀에 1-5로 패했다. U-17 대표팀은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지만 연령대가 한 살 많은 U-18 대표팀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교체를 감행하는 등 여러 자원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결국 종료 직전 김윤호(광주FC U18)가 한 골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를 패배한 한국은 오는 7일 크로아티아 U-17 대표팀, 10일 폴란드 U-17 대표팀을 각각 상대한다. 친선경기 기간 동안 U-17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조용형 전임지도자가 맡는다.

U-17 대표팀은 3년 뒤 열리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올해 참가하는 주요 국제대회는 없지만 KFA는 해당 연령대 선수들도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싱글 에이지팀을 운영하고 있다. U-17 대표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지훈련 및 국제 친선경기(작년 11월 스페인, 3월 독일, 5월 남해)를 진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크로아티아 국제친선경기 1차전

한국 U-17 대표팀 1-5 크로아티아 U-18 대표팀

득점: 김윤호(후45, 한국)

출전선수: 신준서(GK, 후44 이규석), 이재형, 김수형, 박경택, 김지호(HT 문요한), 강동휘(후15 이지우), 조윤권(HT 배승균), 손정범(후31 모경빈), 양승현(HT 박시후), 백경(후15 김규민), 김현오(HT 김윤호)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