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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난이도 A] [BGM]
게시물ID :
panic_1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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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코리테일러
★
추천 :
10
조회수 :
975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8/18 12:07:02
BGM 정보 :
http://heartbrea.kr/?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84%AC%EB%9C%A9&document_srl=837125&mid=bgmstorage
밑에 출처를 적었으니 답을 알고 싶으면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직접 풀
어 보시는 게 더 재미있을겁니다.
1.
문을 두드리는 난폭한 소리가 카요코를 놀라게했다.
시간은 심야 3시쯤. 당연하게도 손님일 리는 없다.
자다가 깬 생후 2개월의 아기를 조용하게 하고
겨우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자 마자 일어난 일이다.
약간의 짜증과 불안을 안고 현관까지 나가, 현관문의 렌즈로 밖을 살핀다.
그랬더니 문 저편에는 본 적도 없는 남자가 서 있었다.
사내는 아무래도 술에 취한 모양이다.
카요코는 잠시 고민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 이웃들이 깨버린다.
그렇다고 문을 열고 주정뱅이를 상대하는 것도 망설여진다.
어쩔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는 궁시렁대면서 계단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집을 잘못 찾았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카요코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주정뱅이가 없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문을 닫았다.
2.
어느 게시판
1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4:44:44 ID:O7kzZ8gX0
은근히 무서운 이야기라면 요즘 우리 엄마지... ㅋㅋ
왠지 말야~ 요즘 한밤중에 밖에 나간단 말이지...
잠옷 차림으로...
요전번에 잠이 안와서 그냥 있는데 현관에서 문여는 소리가 나더라고
찰칵 하고...
그래서 신경쓰여서 창문에서 현관쪽을 내려다봤더니
엄마였단 말야...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더니 공원쪽으로 가더라구...
그후로 시간을 의식해서 봤는데
꼭 토요일 밤중이더라고...
오늘도 나갔어. 1시 전후로,
근데 그 때 또 창밖에서 봤더니
엄마하고 눈이 마주친거같단말이지…. 무셔... ㅎㄷㄷ
아직 돌아오진 않았는데 돌아오면
아니, 내일 뭐라고 한소리 하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더니 아무래도 잠이 안온다 OTL...
2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4:50:41 ID:k+u6YteaP
>>1
정말? 몽유병 아냐?
3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4:52:04 ID:O7kzZ8gX0
>>2
아니 몽유병은 아닌 것 같다...
오늘 나랑 눈 마주쳤을때 눈 뜨고 있었거든... ㅎㄷㄷ
4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4:56:34 ID:xaWrdZuZ0
이게 무서운 이야긴가? 잠옷 입었더라도 밖에 나갈 수 있는 거 아냐?
5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4:57:04 ID:O7kzZ8gX0
>>4
나도 첨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눈 마주치고 나서부터 무서워...
정말로 소름 돋았다니깐... ㅎㄷㄷ
6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5:01:22 ID:xaWrdZuZ0
>>5
내가 볼 땐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닌 것 같다. 늦은 밤이라 1이 예민해서 그럴거야.
7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5:01:44 ID:O7kzZ8gX0
aaaaaa
8 제목:진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름 없음 투고일:2011/04/04(일) 05:03:32 ID:O7kzZ8gX0
거짓말. 이상한 글 써서 미안(웃음)
위에 쓴 글 전부 지어낸 글인걸. 정말 미안해요. 신경쓰지 말길. 그만 잡시다(웃음)
3.
"역시 퍼즐은 멋지다니깐!"
나오토는 전화기로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며 집으로 향한다.
"요즘 혼자살게 되어서, 방에 인테리어 삼아 퍼즐을 장식했거든.
빛을 받은 후에, 어두워지면 빛나는 건데, 그 빛이 몽롱한게 좋다 말이지."
집 근처에 도착했다. 차를 세워둔다.
"요전에도 야근하고 밤에 돌아갔더니, 그 퍼즐이 옅게 빛나서 말야.
어쩐지 마중나와 준 것 같아서 치유받는 느낌이었거든."
신나게 얘기를 하며 현관문을 열고 불을 켠다.
"또 퍼즐 하고 싶어지기도 했고, 다음엔 같은 사이즈로 2000피스인 걸 사볼까."
4.
남자는 3개월 전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아내가 3년 전 병으로 죽은 후 혼자 일하며 키운 아들만이 사는 보람이었던
남자는 범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범인은 잡혀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남자의 분은 풀리지 않았고 복수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느날 남자는 헌책방에서【악마 소환】이라고 적힌 책을 발견했다.
그런걸 믿지는 않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하던 남자는
“악마”를 호출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진짜로 악마가 나타났다.
악마 「...네 소원은 뭐냐?」
남자 「아들을 죽인 놈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죽이고 싶어!」
악마 「…선불로 “너의 죽음”을 보수로 받는데도 말이냐?」
아들을 잃은 남자는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
남자 「그래… 그래도 상관없어…」
악마 「…그렇다면 계약 성립이다.」
며칠후 그 뺑소니범이 의문사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는
악마와 했던 계약을 떠올렸다.
남자 「선불로 “나의 죽음”을 받지 않았던가?
그런데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그 놈이 악마한테 살해 당한 게 아닌가?
그 악마가 거짓말을 한 걸까?」
그런 의문을 품고 며칠을 혼자 고민하던 남자 앞에
악마가 다시 나타났다.
악마 「…계약은 완수했다... 난 이만 가보겠다...」
남자 「잠깐 기다려! 너는“나의 죽음”을 받기로 했잖아! 근데 왜 내가 살아 있는 거야!」
악마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웃으며 사라졌다.
악마 「…분명히 보수는 “너의 죽음”이다. 물론 제대로 받았다.」
5.
엄마 말 잘 들어봐, 우리 아가.
귤은 한 개가 썩으면
그 주변에 있던 귤들도
눈 깜짝할 사이에 썩게 하지만
양파는 한 개가 썩으면
자기를 희생해서 주변에 있던 다른 양파를 지켜준단다.
그 양파 한 개가 지켜낸 다른 양파는
2, 3개월이 지나도 안 썩어서
원 상태를 유지한대.
너도 양파처럼 훌륭한 아이가 되려무나.
출처 - 행복한 마조히스트/잭 더 리퍼의 화이트 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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