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는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콜롬비아 엘 테초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D조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이 붙는 건 4번째로, 앞선 3경기에선 한국이 모두 패했다. 지난 2022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만나 한국이 0-1로 패한 바 있다.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이번 U-20 여자월드컵은 24팀이 참가한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12팀)와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더해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독일과 D조에 속해있다.

박윤정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캡틴’ 전유경(위덕대)이 최전방에 포진한 가운데 박수정(울산과학대)과 조혜영(광양여고)이 양 날개에 선다. 중원은 홍채빈(고려대), 배예빈, 김신지(이상 위덕대)가 형성한다. 홍채빈과 배예빈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김신지가 그 뒤를 받친다.

포백은 정유진(위덕대)-남승은(오산정보고)-엄민경(위덕대)-양다민(울산과학대)이 구축하며, 골키퍼 장갑은 우서빈(위덕대)이 낀다.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