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학교 다니느라 수원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이번 수원 조선족 살인사건이 더 피부에 와닿는데요. 글 올라오는 것을 쭉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됬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에 조선족에 관한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는걸 봤습니다. 조선족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불체자 범죄문제도 봤구요,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의 마인드가 구리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게 일부인지 대다수인지는 몰라도요. 그런데 점점 kkk단이나 러시아 자경단처럼 조선족이나 불체자들을 처단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런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자 인권같은 소릴하랴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조선족사건의 범인은 쳐죽여야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그게 조선족이기 때문이어선 안됩니다. 쳐죽여야할 넘들은 국경이 없어요. 성범죄자들, 미성년을 대상으로한 범죄자들, 다 쳐죽여마땅합니다. 조선족이던 흑인이던 백인이던 한국인이던 상관없이요.

그런 범죄자들을 처단, 처벌하려면 kkk단이 아니라 살인자ㅇ난감에 나오는 이탕이 되어야지요.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론 옳지 않아도 인간적으로 보면 진짜 갈아버리고 싶은 악질범죄자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분노가 조선족, 불체자처럼 무고한 사람을 포함하는 집단을 향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끄적여보았습니다.

그리고 불체자 범죄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분노의 방향은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들과 저임금을 위해 외국인노동자들을 잔뜩 데려와놓고 관리할 생각은 없는 누군가를 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