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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분들을 위한 " 노출의 3요소, 촬영모드, 측광 "
게시물ID : photolec_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유넣은빙수
추천 : 42
조회수 : 5084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5/08/07 18:05:44
원문이 동아리원들 대상으로 쓴 글이라 편하게 썻더니 어체가 마구 바뀝니다
이해해주세요



슬라이드1.PNG
 "노출"에 대해 알아봅시다.
특히 노출에 연관된 세가지.

1. 노출의 3요소 (조리개,셔속,감도)
2. 촬영 모드 (Av, Tv, M)
3. 측광

을 알아봐요.


우선 "노출" 그 자체에 대해 알아봅시다.
슬라이드2.PNG
흔히들 말하는 노출은 "밝기"와 연관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사진에 맞는 노출(밝기)를 적정 노출이라고 하고, 
그보다 어두우면 노출부족, 그보다 밝으면 노출과다(=과노출,등등)라고합니다.
슬라이드3.PNG
그럼 노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노출의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노출의 3요소"에 해당하는 조리개,셔속,감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빛은 조리개를
시간은 셔터속도를
필름이나 건판은 감도를 의미합니다.

그냥 "노출 = 밝기" 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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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 "노출의 3요소"에 대해 알아봅시다.
슬라이드4.PNG
우선 우리가 물 한잔('얼마만큼의 물'이 아니라 "한 잔")을 받는걸 상상해봐요.

수도꼭지를 아주아주 조금 열어버리면 물 받는 시간을 길게 해야합니다. 그게 싫으면 컵을 아주 작은걸 쓰던가요.


이번엔, 물 한잔을 아주아주 빨리 받고싶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도꼭지를 확 열던가, 컵을 조그만걸 쓰던가, 둘다하던가 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컵을 아주아주 큰걸 쓰고 싶으면?
수도꼭지를 확 열거나, 시간을 충분히 길게하거나. 둘다 하거나.

사진에서의 노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 한잔 = 적정 노출이에요.
이때 각각
수도꼭지 = 조리개
물 받는 시간 = 셔터속도
컵의 크기 = 감도  에 연결됩니다.

위의 세가지를 노출의 3요소라고 합니다.


우선 수도꼭지에 해당하는 조리개에 대해 알아봅시다.
슬라이드5.PNG
조리개는 렌즈에 달려있습니다. 그냥 구멍이라고 생각 하시면 돼요.
구멍이 커지면 당연히 들어가는 빛이 많아지고, 구멍이 작아지면 들어가는 빛이 적어지겠죠.
수도꼭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리개값을 작게해주면 구멍이 커집니다. (=수도꼭지를 엽니다.) -> 빛이 많이들어갑니다.
조리개값을 크게 해주면 구멍이 작아집니다. (=수도꼭지를 조입니다.) -> 빛이 적게 들어갑니다.

위에꺼는 생각하시면서 사진찍다보면 직관적으로 들어오실겁니다.
일단은
조리개 = 빛이 들어오는 구멍으로 기억하고 넘어갑시다.


꼭 알필욘 없지만 1.
*수치가 왜 구멍크기와 반대냐하면
수치는 저 구멍의 직경에 관련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구멍의 직경) = (렌즈의 초점거리)/(조리개값) 입니다.
-> (조리개값) = (렌즈의 초점거리)/(구멍의 직경)
조리개값이 커질수록 구멍의 직경은 반비례하므로 작아집니다. 
좀 더 생각해보면 조리개 값이 "루트2배"가 될때 구멍크기가 정확히 "반"이 되는걸 알 수 있습니당.




아 그런데 조리개에는 밝기 조절 말고 중요한것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뒷배경 다 날아간 그런사진들이 바로 조리개와 연관있습니다.

사실 뒷배경이 다 날아가는게 바로 초점이 맞는 영역이 (앞뒤로) 좁아서 그런겁니다.
초점 맞는 영역이 좁으면 뒷배경은 초점이 안맞아서 흐리게 나타나는거졍.

반대로 초점 맞는 영역이 (앞뒤로) 넓으면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다 초점이 맞아서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이 됩니다.
슬라이드6.PNG
(그림 설명을 하자면 카메라가 있고 카메라 가까운곳에 나무들이 있고, 사람이 있고, 그 뒤로도 나무가 있는겁니다.
양 옆으로 선게 아니라 앞뒤로 선거에요. 카메라-나무-나무-나무-사람-나무-나무-나무)


조리개를 열수록(=조리개값이 작을수록, 구멍이 클수록) 초점 맞는 영역이 좁아져서 아웃포커싱이 잘됩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닫을수록 전체적으로 상이 선명해지죠.

그 막 눈 잘 안보일때 본능적으로 눈 반쯤 감잖아요. 그것도 아마 이거랑 관련있을거에요.
눈을 반쯤 감는다 ->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진다 -> 선명해진다.



꼭 알필욘 없지만 2.
사실 초점이 맞는 영역이란건 없습니다. 그냥 초점 "면"만 있어영. 그 카메라 센서와 수평하고 어느정도 떨어져있는 평면이져.
그 수평한 면으로부터 앞뒤 거리가 멀수록 많이 흐려지는데
그냥 적당히 "이정도면 맞은거로 하지머" 하는 거리를 초점이 맞는 영역(피사계 심도)라고 합니다.

그 영역을 나타낸 근사식이 있는데 .. 좀 어렵고
사실 이게 그냥 조리개 값이 아니라 앞에서 나온 유효구경(=렌즈초점거리/조리개값)이 클수록 잘되는겁니다.
그래서 막 그뭐냐
백통이라고 하는 그 하얗고 커다랗고 멋진 그 막 200mm같은 렌즈가 아웃포커싱이 잘되져



 * 아웃포커싱은 조리개값뿐 아니라 거리도 중요합니다.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배경이 멀수록 잘돼여


그럼 이제 조리개는 그만하고
물을 받는 시간에 비교되는 셔터속도를 봅시다. 

0.gif
우리가 흔히 쓰는 카메라(dslr,미러리스등..)의 셔터는 두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폰카는 전자식셔터라서 셔터막이 따로 없을거에영)
처음에 센서를 가리고 있다가, 먼저 내려가는 선막(회색)
나중에 내려가서 나중에 센서를 가리는 후막.(검정색)

위 그림은 셔터속도를 0.5초로 주었을때입니다. 
선막이 가리고 있다가 0.5초뒤에 후막이 따라 내려오면서
결과적으로 센서는 0.5초동안 빛을 받게 됩니다.

2.gif
만약 셔속을 1초로 주게되면
가리고 있던 선막이 먼저 내려가고 1초뒤에 후막이 내려오면서 센서를 가립니다.
마찬가지로 1초만 가리게 되겟죠.
느린.gif

이건 셔속이 아주 빠를때입니다. (그림은 천천히 진행되지만..실제론 빨라요)
이때(1/250~1/200 보다 빠를때)는 미처 다 열리기 전에 후막이 내려가 버립니다.
저 틈사이로만 빛이 들어가는데
결과적으로는 각 부분들은 원하는 시간만큼만 빛을 받게 됩니다.

사실 셔터 내용은 플래쉬를 쓰는게 아니면 그닥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냥
원하는 시간만큼 셔터가 열린다.(=물을 받는 시간) 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오랫동안 열어놓을테고, 빛을 많이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셔속이 빨라지면, 짧게만 열어놓을테고, 빛을 적게 받게 됩니다.

물받는거랑 똑같아요.
수도꼭지 열려있던걸 천천히 느리게 잠그느냐, 빨리 후딱 잠그느냐.
슬라이드8.PNG
이건 어떻게보면 필연적인 결과일 수가 있는데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오랫동안 열어 놓음) 그 사이에 물체들이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럼 위 사진과 같이 움직이는 잔상이 남게 되죠,.

자동차 궤적사진, 별궤적사진, 불꽃놀이 사진, 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잔상을 남긴겁니다.

*부작용?으로는 물체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카메라를 든 손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럼 초점은 정확한데 손이 움직여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흔들려서 나옵니다.
이걸 핸드블러라고 하고, 손떨림 방지장치가 이를 보완해줍니다.
보통 최소한 1/(카메라의 초점거리)정도는 확보해 주셔야합니다.
50mm라면 1/50초, 30mm 라면 1/30초 정도?

안정적일라면 1/(2*초점거리)
슬라이드9.PNG
이번엔 셔속을 빠르게 해봤습니다.
이번엔 물체들이 움직일 틈을 안준거에요.
엄청 빨리 달리는 말의
엄청 빨리 움직이는 다리마저도 채 움직이기 전에 빛을 다 받았어요.

그럼 아주 멈춰있는 듯한 사진이 되겠죠.
역설적으로 오히려 더 역동적인 사진을 얻을 수도 있구요.




이제 3요소의 마지막.
컵의 크기에 해당하는 감도(ISO)입니다.
슬라이드10.PNG
감도도 역시 조리개마냥 헷갈리게 
숫자랑 반대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컵의 크기가 작아져요. (더 적은 양의 물=빛 이 필요합니다.)

감도가 100% 민감함.
감도가 200% 민감함.
감도가 6400% 민감함. 으로 보시면 됩니다.

정말로
감도가 200% 민감한 iso 200은
감도가 100%민감한 iso 100이 필요한 빛의 양의 딱 절반만 있으면 같은 밝기가 됩니다.
컵의 크기가 절반으로 줄은거에요.

슬라이드11.PNG
근데 그럼 "어 빛이 적게 필요하니까 iso 높일수록 이득?!" 이라고 할 수도 없는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부작용이 생깁니다.

많이들 들어보신 "노이즈"에요
위 그림은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뭔가 음 자글자글한 느낌이랄까..
아주 어두운곳에서 찍으면 막 그 이상하게 꼬질꼬질한 느낌 드는게 바로 노이즈때문입니다.

음악같은거 들을때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 부분인데도 볼륨을 높이면 "지지지ㅣ기지깆기지기직직" 거리는거. 그거랑 같은 원리에요.
사실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민감해서 뭐가 있다고 착각 해버리는거죠.

근데 너무 겁내진 마세여. 흔들린 사진보단 노이즈 있는게 나으니까영.

자 드디어 "1.노출의 3요소"가 끝이 났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니 정리를 합시다.

슬라이드12.PNG
노출의 3요소는
아까 말했듯이 물받는거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적정 노출(=물 한컵)입니다.

예시를 들어봅시다.

예시 1.
어찌 어찌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찍고 나서 봤더니 사진이 너무 밝은거에요(=물이 넘쳤어요) !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리개를 조금 조이고 다시 찍습니다. (=수도꼭지를 살짝 조여줍니다.)
or ->셔터속도를 조금 빠르게합니다. (=물받는 시간을 조금 줄입니다.)
or ->감도를 낮춥니다. (=컵의 크기를 작게합니다.)

넴 이러시면 됩니다.

예시 2.
위에 처럼 했더니 사진의 밝기는 적당하네요.
그런데 저는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을 찍고 싶어요(아웃포커싱을 하고싶다 -> 조리개를 연다(=조리개 값을 낮춘다.) (=수도꼭지를 더 열고 싶어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 생각해봅시다. 수도꼭지를 열어요. 열었는데도 나머지를 똑같이 하면 당연히 물이 넘치겠죠? 그래서 나머지 요소들도 조절해야합니다.

조리개를 열고(값을 낮추고),
    ->셔터속도를 조금 빠르게 합니다.
or ->감도를 낮춥니다.

예시 3.
이젠 멈춰있는듯한 사진을 찍고 싶어요!

이번에도 생각해봅시다.
멈춰있는듯이 찍으려면 셔터속도를 매우매우 빠르게 해야해요. (순식간에 닫히도록.)
물받는 시간을 짧게 하는거에요. 그럼 당연히 물이 부족하겠죠.
따라서 우리는 컵을 작게 하거나, 수도꼭지를 확 열어야 한잔의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셔터속도를 빠르게 한다.
   -> 조리개를 연다(조리개 값을 낮춘다)
or -> 감도를 높인다.


이제 노출의 3요소들간의 관계가 대충 눈에 들어오시나요?
근데 실상은 좀 더 복잡해요.

예를들어
엄청 밝은 곳에서 찍을때, 아웃포커싱 사진을 찍으려고 조리개를 열게 되면
iso100, 셔속 1/4000 해도 빛 자체가 너무 쎄서 과다노출이 돼버려영.
그때는 머.. 다른 해결책들이 있겠지만 경험하시면서 터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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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촬영모드 입니다.
슬라이드13.PNG
앞서 말한 3요소들이 노출을 결정하는 "원리" 였다면
촬영 모드는 이 3요소들을 좀 더 편하게 이용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14.PNG
우선 M 모드입니다. M모드는 메뉴얼. 의 약자에요.
수동 노출이죠. 
뭐가 수동이냐 하면, 모든게 수동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우리가 일일이 다 판단을 해서 3요소들을 알아서 수동으로 조절해야해요.
그래서 수동노출입니다.



그다음
가장 많이 쓰는 Av모드입니다. "조리개 값"을 뜻하는 Aperture Value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는 조리개 우선 모드입니다.
즉, 우리가 조리개를 우선 정해주면, 나머지 값들(셔속과 감도)는 적정 노출이 되도록 카메라가 알아서 정해줍니다.
우리가 손댈 건 조리개 밖에 없어요.
만약에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어서 조리개를 더 열어도, 연것에 맞춰서 새로 계산을 해서 알아서 해줘요.

그래서 주로 제일 많이 쓰이죠.


그다음

Tv모드입니다. "시간 값"을 뜻하는 Time Value 의 약자입니다.
한국 말로는 셔터속도 우선모드입니다.
Av 모드와 마찬가지로 셔터속도만 우리가 정해주면
나머지 값(조리개, 감도)는 알아서 카메라가 맞춰줍니다.



모드는 사실 별거 없습니다.
Av모드는 그냥
"내가 조리개 값 정해주면 카메라가 알아서 셔속,iso 맞춰주는거"

M모드는 그냥
"내가 조리개,셔속,iso 혼자 다 맞추는거" 에요.

Av모드로 찍은것과 M 모드로 찍었을때
조리개값,셔속,iso가 같다면 100%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다른게 아니라 그냥 계산을 누가 하냐의 차이입니다.
계산을 카메라가 하면 Av,Tv고 내가하면 M모드인거에요.


보통 선입견은
M모드가 어렵다.
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Av모드나 Tv모드는 내가 조절 할 수있는게 하나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른사람(=카메라)의 손에 맡기는거죠.
과연 다른 사람(=카메라)가 나머지를 조절하는데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Av가 훨씬 어려운거에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사진을 찍어내는게 내공이고, 고수들의 경지입죠.

반면에 M모드는 다 내가 조절을 하는 거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하니까 어떻게 보면 더 쉬워요.


사실 취향차이긴 해요. 
Av모드로 잘찍는 사람은 M으로도 잘찍을거고, M으로 잘찍으면 Av로도 잘찍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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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마지막
3.측광 입니다.
측광.
말그대로 빛을 측정하는겁니다. 빛을 왜 측정할까요??

"2.촬영 모드" 때문입니다.
Av나 Tv에서 우리가 원하는 값을 주면 그것에 맞춰 "적정노출"로 나머지 값들을 셋팅해줍니다.
이 "적정노출"을 계산하기 위해서 빛을 측정해야 합니다.
슬라이드15.PNG
근데 이 "적정노출" 이란게 참 애매합니다.
기준이 없거든요.

같은걸 찍는데
'나는 아주 어두운 사진을 찍고싶다' 그러면 그 어두운 사진이 적정 노출이 될거고
'나는 좀 밝게 찍고싶다' 그러면 그 밝은게 적정노출이 될거에요. 

사람들 마다 이 적정노출이란게 다른데

이걸 기계가 어떻게 판단해요? 당연히 못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우선 이 "적정노출"의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슬라이드16.PNG
사람들은 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결과로 나온게 저 18% Gray입니다. 중간회색이라고도 하는데

"흑백으로 바꾸고 평균을 냈을때 딱 저색이 적당한 밝기다" 라고 한거죠.
슬라이드17.PNG
재석 : 근데 그럼 흑백을 어떻게 바꿀까?? 전체를 다 재?
명수 : 당연히 전체를 평균 내야지 !
동훈 : 가운데가 더 중요하니까 가운데에 가중치를 둬야하지 않을까??
형돈 : 그럴꺼면 그냥 가운데"만" 측정하는게 어때??
준하 : 에이 그건 너무좁다 가운데보단 쪼금만 더 넓게하자
광희 : 필요할때마다 바꾸지 머 ㅎㅎㅎㅎㅎ


이래서 나온게 바로 "측광모드"입니다.
밝기의 기준은 18% gray인데
그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한게 측광모드에요.

예를들어서 명수이처럼 전체 밝기를 평균내서 계산 할 수도있고
동훈이처럼 가운데 부분에 가중치를 둬서 계산할 수도 있고
형돈이처럼 가운데"만" 계산할 수도 있는거에요.

(제기준으로) 주로 쓰는거 두가지는
평가 측광
스팟측광입니다.

평가 측광은 명수처럼 전체 밝기를 평균낸거고
스팟 측광은 형돈이처럼 가운데"만" 계산한 거에요. 나머지 부분은 버리고.
슬라이드18.PNG
각 모드가 무슨 차이인지는 좀 구체적으로 감이 안오실 거에요..
그럼 또다시 상상을 해봅시다.
다음과 같이
"역광"인 상황이에요.

역광에서 사진 찍으실때 
얼굴 까맣게 나온 경우 많으실거에요.
이게 "측광모드"때문입니다.

해처럼 엄청 밝은 광원이 있는데 전체 평균을 낸거에요.
그럼 당연히 평균값이 엄청 밝겠죠?

그럼 카메라는 생각합니다
"헐 겁나 밝네..... 여긴 아주 밝은 곳이구나. 
평소처럼 찍으면 사진이 아주 밝게 나올거야. 빛을 조금만 받아야 적정 노출이 되겠어"

카메라는 빛을 조금만 받도록 나머지 값들을 계산해버립니다.
그 결과 자체발광할리가 없는 우리들의 얼굴은 아주아주 어둡게 나와버리죠.

이게 우리가 "너 이럴거면 카메라 왜샀냐 ㅎㅎ" 듣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ㅠ


그럼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스.팟.측.광 입니다.

스팟측광이 뭐였죠? -> 가운데만 계산하고 나머지는 버리는겁니다.

역광에서 스팟측광으로 얼굴 부분만 빛을 계산합니다.
그럼 카메라가 아까와는 다르게

"음 이정도 밝기니까 이정도만 빛을 더 받아도 스팟측광한 부분(=얼굴!!!!) 이 적당히 나오겠네."

하면서 우리가 기대하는 밝기로 나오는 겁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영..


Av나 Tv를 쓰실거면
나머지를 카메라가 계산하는 만큼,
카메라가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아야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같은장소, 같은시간, 같은 빛에서 같은 물체를 찍어도

이 측광모드에 따라서 결과물 차이가 납니다.

(자세한 차이는 직접 찾아보세요 ㅎㅎ..)
슬라이드19.PNG
이제 거의 다왔어요! 마지막이에요 !
이 노출보정, 노출 고정은
측광을 좀 더 우리가 원하는 밝기에 맞게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우선 노출 고정은 말그대로 노출을 고정 시키는 겁니다. (카메라에서 * 표시가 된 버튼입ㅁ니다.)
"노출 = 밝기"라고 했죠?
저 * 버튼을 누르게 되면 그 순간 그 상태로 조리개, 셔속, 감도가 고정되버립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하면 (특히 스팟 측광에서)

...
또다시 예시를 듭시다.

스팟측광은 가운데 부분만 계산을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역광 사진을 찍는데
사람 얼굴이 항상 가운데 있을 수가 없지요
보통 구도 맞춘다고 1/3 지점으로 살짝 살짝 구석에 놓잖아요

사람이 가운데에 없는데, 가운데만 측정하는 스팟측광을 쓸 수 있을까요? 
그대로 찍으면 우리는 한번더 "아니 너 그니까 카메라 왜샀냐고 ㅎㅎ" 소리 듣습니다.

이때 필요한게 *노*출*고*정* 입니다.

사람 얼굴을 가운데에 놓고 * 버튼을 눌러서 노출고정을 시켜줍니다.

이러면 *버튼을 누른 순간 조리개,셔속,감도가 고정이 됩니다.
이때의 조리개,셔속,감도는 사람 얼굴이 적당한 밝기가 되도록 맞춰진 값이겠져

그럼 그 상태로 구도를 옮겨도, 해를 찍더라도, 촛불을찍더라도, 집으로 갖고 와서 냉장고를 찍더라도
그 값들은 아까 * 누를때의 값 그대로 입니다.

사람얼굴을 가운데에 두고 -> * 누르고 -> 구도 바꾸고 -> 찰칵

하면 사람얼굴이 가운데에 없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밝기는 사람 얼굴에 맞춰진다는 겁니다.

이게 예시를 역광에서 사람 사진으로 했는데
예시는 활용안의 하나일뿐입니다.

노출 고정은
그 * 버튼 누른 순간의 계산값을 그대로 고정(저장)시켜 놓는거에요.
아 설명하기 어렵네.....


--------
그다음 노출보정
노출보정은 말그대로 밝기를 보정하는겁니다. 
카메라한테
"나는 니 기준보다 조금 더 밝게 찍어줘"
"나는 니 기준보다 훨씬 더 어둡게 찍워줘" 하고 알려주는 겁니다.

위의 카메라 사진에서 왼쪽에 길게 박스친 저 부분입니다.
-3 -2 -1 0 1 2 3
이렇게 눈금이 있는데
-로 갈수록 "나는 너가 원래 계산하는 것보다 더 어둡게 찍워줘" 이고
+로 갈수록 "나는 너가 원래 계산하는 것보다 더 밝게 찍워줘" 입니다. 

이거 조절하는거는 저기 저 LCD 오른쪽에 Av랑 네모안에 +-써있는 버튼 누르신상태로 다이얼 돌리면 됩니다.


정리하면
Av모드 기준으로

여러분이 조리개 값을 정합니다.
그럼 카메라는 측광 모드에 따라서 어떤 기준으로 계산을 합니다.
만약 노출 보정을 하신다면 그 노출 보정에 따라, 위에서 계산된 값에서 가감을 합니다. (더 밝게 혹은 어둡게)

이게 매 순간 순간 이루어 지는데,

 만약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더 계산을 하지 않고 그 순간의 값으로 고정이 됩니다.

이때 셔터버튼을 누르면 여러분이 정하신 조리개 값으로 사진이 찍힙니다.

슬라이드20.PNG
아 끝났따......
그럼 요약을 합시다.

노출을 조절하는 "원리"는
노출의 3요소 (조리개,셔속,감도)입니다.

이때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촬영 모드라는게 있습니다. M, Av, Tv

M모드는 사용자가 3요소를 다 수동으로 조절하기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Av,Tv 의 경우에는 나머지 요소들을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측광"이란게 필요합니다.
이 측광에는 측광 모드(평가측광, 스팟측광 등등..)가 있고
그 측광 모드를 보조하기 위해 노출 고정과 노출 보정이 있습니다.

~끝~

-픽토그램 출처
thenounproject.com - Bucky Clarke
James Keuning
Lisa Staudinger
Creative Stall
Edward Boatman
Castor & Pollux
Jonathan Li
Thomas Helbig
Aaron Dodson

-----
기본적인 배경을 위해 쓴 글이라
엄밀히 따지면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ㅠㅠ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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