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는 나무 위에서 단 하나 빼고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동물.
나머지 하나는?
바로....
대변!!
워낙 느리다보니 자주 못내려오고
일주일에 한 번만 응가를 한다
나무밑에 자리를 잡고 일을 보기 시작하는데....
일주일 밀린 숙변이다보니....
냄새만으로 동네방네 소문이 나버리고..
재수없게도 강력한 포식자 퓨마에게 걸려버림
여운에 잠길 때가 아니야 ㅠ.ㅠ
아주 느긋하게 움직였음에도 거리가 있었는지
퓨마가 도착하기전에 나무에 올라간 나무늘보
그리고 퓨마도 이를 포착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지만 퓨마는 고양이과 포식자 중에서도
특히 나무를 잘탐.
호다닥
그제야 위기를 감지한 나무늘보
하지만 나무 위에서 할 수 있는건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 뿐....
퓨마에겐 안타깝게도 나무가 너무 미끄럽고 얇아
올라갈 수가 없다.
하지만................
눈으로는 먹잇감을 응시하며 발톱을 갈기 시작 ㄷㄷ
거의 다 올라갔지만 아슬하게 실패
그리고 역시나...
소름...
결국 나무늘보는 꼬리가 잡히고....
퓨마는 아예 나무에서 발을 떼고 매달려버림....
운명을 직감했는지 눈을 감는 나무늘보 ㅠ.ㅠ
똥만 안쌌어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