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동생을 구하려고 하다 고등학생 형과 동생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분쯤 울산 전하동에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안에 있던 9살 동생이 숨지고 18살 형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불이 나기 전 형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갔다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어 동생을 구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새벽에 라면을 끓여 먹고 냄새를 없애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편의점에 갔는데
초가 넘어져서 화재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식당 준비로 집에 없었다고 하네요.
옛날 아파트라 스프링 쿨러 설치도 안돼 있었구요.
아마 식당 하시는 부모님이 라면 먹는걸 별로 안 좋아 하셔서
몰래 먹다가 그런거 같네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