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빽빽하게 들어선 2호선
서초에서 내리는 저는
말 그대로 콩나물 시루같은 그 안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온 몸으로 버티며 출퇴근을 합니다...
근데 오늘...
웬 여자분이 제 왼쪽 팔에 등을 대더니...
몸에 힘을 빼고 있는겁니다...
그 좁은데서 어떻게든 비켜보려고 슬금슬금 움직여보고
또 잘못 비키면 이상한데 닿을까봐 잘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열차는 움직이지
무게 쏠리는거 2인분 버티려니까...
그래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출근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