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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선수와 볼다툼을 하는 한승희.
남자 U-16 대표팀이 잉글랜드에 패하며 2위로 스페인 국제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알비르에서 열린 2024 U-16 풋볼 페더레이션스컵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잉글랜드(3승)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박도훈(대구FC U-18)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이번 스페인 국제친선대회에는 한국 U-16 대표팀을 비롯해 스웨덴 U-16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U-16 대표팀, 잉글랜드 U-16 대표팀이 풀리그로 대결했다. 앞서 한국은 스웨덴에 2-0 승리를 거뒀으며, 이어진 사우디전에선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김도연이 잉글랜드 수비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양 팀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3분 한국이 첫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세스 리젼이 직접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리젼은 곧바로 골대 상단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잉글랜드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전 중반에 접어들어 한국이 추가 실점했다. 후반 26분 동료가 내준 패스로 1대1 찬스를 잡은 호웰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엔 다이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 지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U-16 대표팀은 내년 AFC U-17 아시안컵과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지난해 12월 백기태 감독 부임 후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은 올해 10월 AFC U-17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백기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폭넓은 선수기용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함과 동시에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4 U-16 풋볼 페더레이션스컵 3차전
한국 0-3 잉글랜드
득점: 세스 리젼(후3) 해리 호웰(후26) 안드레 다이크(후38)
한국 출전선수: 최주호(GK, 후30 박도훈), 김도연, 정희섭, 김건민, 임예찬(후20 임성현), 박병찬(후30 권구윤), 이지호(후20 이용현), 한승희(후13 김민찬), 신지섭, 오하람, 전민승(후13 김예건)
글 = 강지원
사진 =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잉글랜드전에 선발 출전한 U-16 대표 선수들
양 팀 주장을 비롯한 심판진이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있다.
최주호 골키퍼(등번호 21)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는 이지호의 모습.
U-16 대표팀이 대회 2위를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6110&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