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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도전’ 박윤정 감독 “당연하게 오는 결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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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2/26 14: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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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U-20 대표팀 박윤정 감독이 당연하게 따라오는 결과는 없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대비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여자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격전지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소집 명단은 23명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를 기록한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개최국 우즈벡을 비롯해 호주, 대만과 A조에 편성됐으며 3일 호주, 6일 대만, 9일 우즈벡을 차례로 상대한다.

 

아시안컵에서 4위 안에 들어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부터 FIFA U-20 여자 월드컵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할당된 월드컵 티켓도 3장에서 4장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박윤정 감독 부임 후 여자 U-20 대표팀의 첫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소집 훈련 중 만난 박윤정 감독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땐 부담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서도 잘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서도 “다만 축구에서 당연한 건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려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윤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아시안컵에 돌입하는 각오는.

특별한 각오라기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

 

- 여자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첫 메이저 대회다. 부담감은 없는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땐 부담을 안 느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대회에 가서도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또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가는 건데 언젠가는 겪어야 할 상황이다. 그 시기가 지금 온 것일 뿐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는 상태고 지금 처한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 

 

- 처음 팀에 부임했을 때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팀이 만들어졌다고 보는지.

분명 처음 손발을 맞췄을 때보다 그 사이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완성’이라는 표현은 사용하고 싶지 않다. 다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친구들이다. 이번 대회 역시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시돼야 한다. 팀은 계속해서 나아질 거다.

 

- 아시안컵에서 어떤 축구를 펼치고 싶은가.

우선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다만 주도적인 축구, 혹은 선 굵은 축구 등 스타일을 가르고 싶지는 않다. 주도적인 축구를 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롱볼을 잘 섞는 것도 필요하다. 선수들 스스로가 상황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게 맞는지 잘 선택하도록 가르치려고 한다. 

 

- 앞서 우즈벡, 중국과 평가전을 치렀던 게 좋은 모의고사가 됐을 것 같은데.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붙은 경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 같은 조에 속한 우즈벡을 한 차례 만났고, 중국전은 규모도 꽤 컸다. 선수들이 그 때의 기억을 잊지 말고 아시안컵을 준비하면 좋겠다.

 

- 같은 조에 속한 팀들에 대한 분석은 어느 정도 됐는가.

조 편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주변에서는 쉽게 토너먼트에 올라갈 거라는 반응이 많은데 축구에서 당연한 건 절대 없다. 선수들에게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호주는 신체 조건이 좋은 팀이다. 이에 대한 대처는 분명 해야 한다. 대만과 우즈벡은 기술이 뛰어나다. 코치진과 계속해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여자 U-20 대표팀 코치 시절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당시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만나고 왔다. 세계무대에서 느꼈던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접목시키려 노력 중이다. 수비에서 공격,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를 강조한다. 특히 기본기를 탄탄히 갖출 것을 요구하는데 기본기가 잘 만들어져야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 여자 A대표팀 코치직도 겸임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번 아시안컵에 대해 해준 조언이 있는지.

1월 중국 원정 평가전에서도 콜린 벨 감독님께서 동행하셨다. 전술이나 경기 내용 등을 크게 터치하지는 않으신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펼치도록 응원해주시되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많이 얘기하신다.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배예빈도 합류했다. 배예빈 활용 방안은.

경험이 많은 친구다. 따라서 기량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동료들에게 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라운드 밖에서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줄 거라 본다.

 

- 개인적으로 설정한 아시안컵 목표가 있다면.

A대표팀에 있을 때를 포함해 어느 대표팀에 있던 항상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꿈만 꾼다고 결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결과를 쟁취하기 위해선 그만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늘 강조한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잡았고, 짧게 보면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인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본다.

 

강진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

출처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6107&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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