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독감으로 흑사병과 함께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몇 개월 사이에 2,000만 명가량이 죽었다. 인도에서만 1,25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에서는 55만 명가량이 죽었다. 첫 사례는 1918년 가을 서부전선에 주둔했던 미군부대로, 4만 4천 명이 희생됐다.
우리나라도 742만 명이 감염되어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독감이라는 명칭은 당시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던 스페인의 방송과 신문의 보도로 인한 것이다.
전선의 참호에서 스페인 방송을 들은 군인들이 이 독감을 스페인독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