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3:0으로 졌을 때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일본에게 질 것이다.
저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습니다. 어제도 졌군요.
지는 이유는 지난 번에 제가 분석했던 글과 비슷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유럽파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했지만.
일본은 유럽에서 뛰다가 다시 j 리그로 복귀한 선수도 있었고.. 유럽 유스 출신도 몇 명 있었습니다.. 유럽 유스에서 길러진 혼혈 선수들도 있었지요..
그 만큼 유럽 유스에서 큰 다는 것은 엄청난 개인 실력이 오른다는 것이죠..
우리는 국내에서만 큰 선수들 뿐이죠..
지난 번에도 얘기 했지만.
일본은 전범기업이 벨기에에 신트트라이던 구단을 샀습니다.. 일본 선수가 계속 유럽으로 가는 발판역할을 하는 팀이죠..
우리나라는 이런 애국심이 있는 기업이 없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구단을 사는 기업이 없습니다.
싸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유럽의 구단은 많이 있지요. 하지만 축협이나 기업이나 이런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을 가고 있고 우리나라 유럽파 선수는 매우 적은 편이죠..
또 유럽에 많이 가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병역 문제 입니다. 병역 문제 때문에 구단이 계약을 오래하기 어렵죠..
병역혜택.. 아니면 병역을 40세 까지 늘려 주면서 늦게 병역을 하도록 해주지 않는 이상 유럽으로 가기가 어렵습니다.
걸림돌이 많습니다.
또 하나는 전술 문제인데..
일본은 스페인 축구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바로셀로나가 쓰는 전략들을 많이 쓰고 있지요.. 점유율을 가져가고 전방 압박을 하는 전략입니다.
바로셀로나는 원래 네덜란드의 토탈사커를 많이 가져온 팀입니다. 전방 압박이 기본이지요.. 우리도 옛날에는 네덜란드 축구를 많이 썼었죠.. 하지만. 토탈 사커의 문제점은 체력고갈이 심하다는 것이죠..
요즘은 적당히 1:1 대인 방어를 하면서 전방 압박을 하지요..
어제 경기를 보셨듯이 반코트 경기 였습니다. 일본의 전방 압박에 패스를 줄곳이 없어서 롱패스를 하던가 해서 계속 볼 점유를 뺏겨 갔었죠..
이런 전략을 쓰는 팀들은 많이 있습니다. 칠레나 남미나. 스페인 축구팀들. 바로셀로나.. 키가 작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팀들이 많이 쓰지요..
이 전략에서 키가 왜 중요한가? 일본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항상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스페인 같은 팀들이 키 작은 선수들을 넣는 이유 입니다.. 조합을 갖추는 것이죠.. 수비나 센터 백들은 공중볼을 다투고 몸싸움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큼니다. 벽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요.. 반면 공격수는 체격 보다는 스피드 입니다..
빠른 선수들을 많이 넣죠..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또 다른 문제 입니다.. 스트라이커는 중앙 공격수 이기 때문에 수비 센터 백과 몸싸움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피지컬이 좋은 스트라이커를 많이 사용 하기도 합니다.. 반면 스피드나 순발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나 키 작은 스트라이커도 종종 쓰기도 합니다..
스페인이나 멕시코 칠레 등등 미드필드와 공격수가 키작은 선수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셀로나식 점유 토탈 사커를 더 잘 하기 위한 전략이지요..
키가 작고 덩치가 작다는 것에 대한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
순발력이 빠르다는 것이죠. 무게 중심이 낮습니다. 따라서 방향전환이 더 빠르다는 것이죠.. 공을 멈춰서 방향을 트는 것에 빠르다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찾아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호날드와 메시의 차이 점이 바로 그런 것이죠.. 메시는 방향을 틀어서 수비수를 제끼는 경우가 많이 있고. 호날드는 일직선 드리블 지선 거리의 달리기가 더 빠릅니다.
즉 다리가 길 수록 직선 달리기는 유리하고 지그제그로 방향을 바꾸는 달리기에는 키가 작은 선수가 유리하다는 점이죠.
육산 선수가 다리가 긴 이유도 당연한 것이죠..
더 쉽게 말하자면. 무게 중심이 낮은 토끼가 포식자로 부터 도망 갈 때.. 지그재그로 방향을 계속 틀어서 도망가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지요. 달리다가 멈춰서 방향을 바꾸는 순발력이 키작은 선수가 더 빠르다는 얘깁니다.
이런 바로셀로나식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 미드필드와 공격수가 작은 선수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그러한 점들 때문입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은 숏패스도 많이 나오고 주로 땅볼로 굴리는 패스가 많습니다. 신장이 작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방향 전환도 빠르기 때문에 공을 뺏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축구를 해야 할까요?? 월드컵에서 독일전 처럼 올 수비 축구 해야 할까요? 이번에 중국이 일본을 상대 했을 때 처럼 올 수비를 해야 할까요?
일본이 사용하는 전술은 요즘 공격적인 강팀들이 사용하는 전술이 맞습니다.
이렇게 전방 압박과 점유를 많이 가져가는 팀과 붙을 때는 상대 강팀들이 점유를 주는 대신.. 수비를 많이 가져가는 전략을 많이 취합니다. 세트 플레이나 발빠른 역습을 노리는 것이죠.. 공을 전진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롱패스로 역습을 많이 노리는 편이죠..
이번에 경기 했던 토트넘과 세비야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세비야가 키 작은 선수들이 공격과 미들에 잔뜩 포진 되어 있고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서 점유를 높이지요.. 토트넘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수비에서 부터 빌드업이 잘 되지 않아 롱 볼을 많이 차게 되었지요..
벤투 감독의 전술은 약팀들한테는 굉장히 잘 먹히는 전술입니다.. 빌드업이 그 만큼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 예선전에서 거의 완승을 하면서 쉽게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강팀들이 많이 쓰는 전략이지만. 이런 빌드업을 기본적으로 잘 쓰는 팀들을 만나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요.. 강팀을 만나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의 빌드업도 완성 단계도 아니기 때문이죠..
어 째든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빌드업은 잘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나머지는 개인의 기량 차이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