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 삼성에 있을때 양준혁선수가 했던말이 생각나는군여,, 2000년도인가..54호 홈런을 치고 폼을 바꾸었을때.. 양준혁선수 말했었죠.."미쳤냐?54호 친 폼을 왜 바꿔??" 이승엽선수가 이렇게 말했죠.."아직도 맘에 들지않는다.." 그때 양준혁선수 속으로 그랬답니다..국내에 만족못하고 더 큰곳으로 가겠구나... 그리고 2년후 56호로 아시아대포란 소리듣고 일본으로 건너갓져..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돋보이는 승엽이었습니다.. #2 삼성시절 대구 장내 아나운서로 김제동씨가 종종 사회를 봣는데.. 약간코맹맹이소리로 이승엽선수 성대묘사 똑같이 흉내내고 분위기 잘띄웠죠 그래서 김제동씨에게 호감이 있던 승엽.. 배트연습하는 척하면서 옆에 다가 와서.. 저기..밥이나 한끼하죠? 그렇게 해서 이승엽선수랑 김제동씨가 인연이 되었져.. 뭐...나중에 윤도현씨랑도 의형제 맺었죠.. 매일 김제동씨랑 붙어다니고 둘이서 "번지점프를하다"를 보면서 같이 울었다고하더군여..극장안에는 전부다 연인이고 자기둘만 남자였다는...ㅋㅋ #3 이승엽선수 결혼식때 사회를 봐줄사람들이 구름처럼와서 자기가 보겠다고 했죠.. 그때 이승엽선수 김제동씨에게 가서 "형이 꼭좀 사회를 봐줬음 좋겠어.." 그땐 김제동씨가 무명시절이라 사람들에게 안알려졌었져..그래서 어떻게든 TV에 김제동씨 조금이라도 비출려고 하는마음에서.. 김제동씨도 이러한 마음을 알았지만..그런이유로 허락한게 아니라..내가 누구보다도 승엽이 결혼식에 진심으로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새벽에 김제동씨에게 전화로 "형..내일 서울에 올수있지?게스트로 형이랑 같이 갈려구하는데 꼭와.."어떻게든 조금이라도 TV에 김제동씨를 보이고 싶었던..하지만..나중에 녹화끝나고 보니깐 김제동씨 장면은 모조리 편집한걸보면서 김제동씨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나중에 김제동씨 인기를 끌자..한마디 하죠.."나는 인복이 정말 많은사람입니다..승엽이도 그렇고 도현이형도 그렇고.. 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좋은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4 승엽선수 일본으로 건너가기전에 제동씨 아버지 제사날 갑작스럽게 옵니다 제동씨 어머님..제사음식 승엽에게 주면서 "아이고 이불쌍한것..얼마나 배가 고팠을꼬..마누 묵어라.." 아직도 운동선수하면..춥고 배고픈줄 아시는 제동어머님.(이분도 정말 유머감각이...ㅋ)승엽선수 먹성좋습니다. .제사음식 잘먹고있으니깐..나중에 제동씨 따로 불러서 하시는말씀.."야야~얼마나 배가 고팠으면..제사음식남은거 포장해서 승엽이에게 줘라..그리고 밤이라서 버스도 없을텐데"택시라도 타고가라면서 2만원을 주더랍니다..밖에는 승엽선수의 큰승용차가 있었습니다..ㅋㅋ #5 일본첫해 비참하게 박살났죠..한국이랑 격이틀린 변화구와 볼콘트롤..집요한 약점파고드는 현미경분석야구... 그때 이승엽선수랑 친한 김제동씨가 응원하러 일본에 3일갔었는데..하필 그때 10타수 무안타....OTL...김제동씨..호텔에서 잠이 안와서 밖을 내다보니깐.. 이승엽선수 머리를 삭발하고 혼자 새벽에 배트스윙연습하는걸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하더군여... (인터뷰..) 게스트: 일본에 있을때 처음에는 무척부진했었는데여..연습은 하루에 어느정도 하셨는지요? 승엽선수:글쎄요..정확하게 어느정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의 매일 1000번 이상씩은 스윙연습을 한것같습니다..옆에 스크린에 잠시 승엽선수 손이 까져 굳은살 배긴장면이 나오더군여.. 다른게스트:....다들 조용.. 잠시후..그럼 혹시 국내로 다시 오고싶진않으셧어여? 승엽선수:(웃음)많았죠..정말 맘고생이 심해서 몇번이나 일본을 떠날까 생각했었지만.. 내가 떠나면 다음에 여기올 한국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지지않을까..생각해서 더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다른인터뷰내용도 있었습니다만..정말 1년간 맘고생과 정신적으로 힘든것을 노력하면서 이겨내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2년차부터 두각을 드러냈죠..그숨은 일면에는 피와 땀이 가득하고. 어려운와중에도 결코 얼굴에는 표현하지않은 강인한면이 숨어있었던것입니다.. 거인팬이나 다른안티팬들도 첨에 용병은 어느정도만 하면된다고 생각했지만.. 승엽선수는 뭔가 말로 표현못할 감동을 줍니다..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올해는 손가락부상과 여러가지 악재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지만..그래도 팀을위해 살신성인 하는 모습을 보면 안티일본팬들도 경외감이 들정도로..감동을 주고있습니다.. 하지만 잘할때나 못할때나 항상 승엽선수를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문화는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부족한거같습니다.. 요미우리팬들은 잘할때나 못할때나 언제나 응원하고 기다려줍시다.. 참을성 부족한 한국팬들은..승엽선수가 약간이라도 부진하면.. 바로 악성리플이 올라옵니다.. 5타수 1안타...이것도 타격이냐?? 그럴꺼면 야구그만두라... 내가 발로해도 그것보다 잘하겠다. 국민타자 부끄럽다...등등.. 야구팬으로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가 정말 속으로 눈물흘리면서 이국땅에서 피땀으로 노력한걸 조금이라도 아시는 팬이라면...그렇게 욕못합니다... 진정한노력은 결코 배신 하지 않는다....역시 승엽선수 인격도 실력도 노력도 어느누구에 뒤지지않는 멋진 야구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