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텍사스 사는 유부징어...입니다.
저번주엔 4시간 운전해서 In-N-Out 먹으러 갔죠?
오늘은 간단하게 2시간 30분만 운전해서 Shake Shack 버거 먹으러 가요.
한국에 오픈해서 줄이 엄청 길다는 뉴스를 보더니 급 드시고 싶어졌다는
신랑과 아이를 차에 태우고 Austin 으로 거거!
날씨 쥑이네요...(뜨거워서 죽음)
길 이름이 참.....뭐..뭘 차?
텍사스 인증샷
신랑이 찍어놓은 저런 길 사진 한 10000장은 되는 듯. 찍지마!
찍지말라고 이 영감탱이야!!!
오..UT가는 길이 보이네요. (University of Texas)
이 길만 타믄 아줌마 괜히 마음만 젊어짐 ㅋㅋ
오..Kanye West 콘서트 한데요....
(쓸데없이 긴 포스팅 맞네요)
헉헉..보입니당.
주차장 결국 못찾고 햄버거 먹으러 와서 Valet Parking 함;;
딸냄..포켓몬 잡느라 정신없네요.
저 건너편에 줄서서 먹는 아이스크림집을 가려다
배가 터질것 같아서 못가서..조만간 다시 한번 와야 할듯합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가격은 인앤아웃의 3배임-_-
나왔당.
신랑은 Double Smoke Burger 를 시키고 (개인적으로 너무 짬)
저는 Shroom Burger 를 시켰어요.
고기 패티가 안들어가고 치즈넣은 큰 버섯을 튀긴걸 넣은..취향 저격의 버거
별로 맛없는 Fries..
전 Five Guys 의 Fries 가 젤 좋아요.
새로나온 쿠키즈 앤 크림 쉐이크..
느끼한거 잘 먹는 신랑도..한모금 마시고
찌..찐하다!! 라고 할 정도의 느끼함.
좋아하는 버섯 치즈가 들어가서 넘 좋아!!!
한입 배어물면 뜨거운 치즈가 주르르르륵
사실 뭐..여기 말고 더 맛난데가 많은데
신랑이 요즘 미국 3대 버거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요상한 주장을 해대서..-_-
2 주 후에 다른 맛집 찾으러 다시 오기로 약속~
카페인 충전하러 옴.
코앞에 분위기 좋은 커피숍들 다 냅두고 결국 오게 되는
Mozart 커피숍
아이 데리고 오기 좋아요. 야외테이블이 90프로.
호수를 끼고 있거등요.
근데..수전증 말기라 그런지 사진이 다 날림. 없음. -_-;;
여기 커피 그냥 그럼. 진짜 그냥 University of Texas 주변
대학가에 좋은데 진짜 많음
그러나 두시간 반 의 운전을 위해 카페인 충전 필수!
분위기 좋은데 애 델꼬 가기 눈치 보이는 우리에겐
역시 여기가 최고
데이트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왜 나는 태평양 건너 텍사스까지 와서 저 인간을 만났나..?'
(노..농담;;)
호숫가의 배들...
갑자기 여기서 갈비집을 차리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수보면서 갈비 굽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주말 밤이라 노래 부르는 분이 계시네요.
오늘은 분위기에 걸맞게 조용조용한 아줌마 아저씨가 노래불러주심.
노래가 끝나고 이제 집으로!!!
오는 길에 역시 두 인간은 차에서 숙면을 취하시고
밤운전 좋아하는 저만 혼자 음악에 맞춰 단독 콘서트 하면서 내려왔어요.
맛집과 예쁜집들을 다 못가고 와서
억울했던 Austin 방문이었네요.
근데 2 주후에 또 가야함 -_-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