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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신앙을 비난하고 무시하지는 맙시다..
게시물ID : humordata_1852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이엄마
추천 : 17/40
조회수 : 3591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20/02/25 08:24:34
사태가 심각하고 모두 불안한건 매한가지에요..
당연히 신천지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이비 집단은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근데 계속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든 생각은 개인의 신앙까지 무시받고 있다는거에요
조용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도 계시고
각자의 신념에 따라 교회나 성당에 나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교가 완벽한 진리인 것 처럼 신을 믿는걸 멍청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자제해주세요...
세뇌당했다느니 탈출은 지능순이라느니..

신을 믿는것도 믿지 않는것도 믿음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선택이죠

저도 예수 믿으라고 강요하고 교회에 헌금내라 이거해라 하는거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신학대 다니다가 너무 회의감이 들어서 자퇴도 하고 교회에서 하던 모든 일 그만뒀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느끼는 화나고 치떨리고 바보같고 어쩌면 증오스러운 그 마음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느낀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신에 의지해 하루를 살아가는 분도 계시고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이 있음을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도 불편할 수 있다는 것 압니다.. 다만 저는 오유가 서로에게 상처주는 곳이 아니라 비판이 비난으로 바뀌지 않는 따뜻한 곳이었으먼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게시판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모두 코로나19 뿐 아니라 일교차가 큰데 감기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천지 옹호글 절대!! 아닙니다 이만희 개 잡놈의새끼!! 신천지 욕하지 말라는 글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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