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은 신천지에 빠진 딸과 그걸 말리는 부모님 사이의 대화입니다. 딸은 대화하는 내내
자신은 죽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걸 들은 부모님은 답답해 하는데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종교를 믿으면 죽지 않는다고 가르친답니다.
그런데 딸이 죽지 않는다는 말은 계속 하지만 말하는게 어딘가 확신에 찬 느낌이 아니라
머뭇머뭇 거리며 자신감이 없어보입니다. 그 이유가 아래 짤에서 나옵니다.
신천지 구제 활동가 정윤석 목사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일단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무관심한데 이것은 영생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행동이예요.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아픈 것이 죄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신앙의 크기 = 건강이 공식화 되어 있는겁니다. 영생이 아주
절대적인건 아니란 얘기예요. 즉 신도들 사이에서 병이란 죄이자 믿음의 부족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아파도 필사적으로 숨기려 한다는거죠. 이게 정말 골치아픈거예요..
사실 감염자가 단 하루만에 폭발적으로 증가 했다기 보다는 신도들이 감염 사실을 감추고 있다가 어제오늘
사이에 대량으로 들통이 난거예요. 도망다니다가 강제로 잡힌 31번 혼자서 8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감염시켰는데 31번 같은 인간이 신도들중에 또 없으리란 보장도 없어요. 이것들은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자신의 구원이 더 중요한 인간들이예요. 도망 다니는 신도들 잡지 못하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이 찾아올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