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동물게시판에 여쭈어 보려구요....
저희 고냥이는 올해 7살입니다. 2살때 유기묘로 떠도는 아이를 데려와서 5년동안 키웠지요. 저희 첫째가 너무도 사랑하는 고양이 랍니다. 문제는 둘째 아들녀석(13개월)이 소아천식이 점점심해져서 천식발작으로 벌써 대학병원 응급실만 6번에 입원만 5번이네요...
고양이털때문이라고 하셔서 털을 빡빡 밀기도 했는데 잔털은 어쩔수가 없는지 자꾸 발작이 오네요. 친정으로 보내면 괜찮아지는걸로 봐선 결국은 고냥이녀석이 주범인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희 시댁 농장에 풀어 놓는 걸로 신랑이랑 합의를 봤는데 문제는 우리 고냥이녀석이 적응을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되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ㅠ 집에서안 키우던 아이가 밖에서 적응 할 수 있을까요?? 첫째도 울고불고 난리가 날텐데.... 유기묘로 데려올 당시 한쪽눈이 포도막염으로 이미 시력이 손상된 터라 누군가에게 맡기기도 힘들고 그러느니 차라리 시부모님 농장에서 키우자 생각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