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는 신기하게도 민간신앙이 다른곳에 비해 짙은 색채를 가지고 결합되며 유지되있다.
그것도 고유한 색채만을 띄는게 아닌 들어오는 종교들과 융합되며 이념들을 하위화시키며 유지되었다.
어쩌면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민족에겐 종교유전자가 있다고 농담삼아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것 같다
도교는 들어와서 태상노군과 칠성신을 남겼고 유교 혹은 중국문화는 관우운장이나 장군신들, 유비등을 남겼고
불교는 제석신, 삼불, 부처등을 남겼다.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맥아더장군을 모시는 무당이나 예수를 모시는 무당의 이야기도 들린다.
무속신앙은 다른 경전이나 교리가 없기때문에 신앙의 대상이 오히려 자유롭고 어디에도 걸리지않는다.
그게 어쩌면 우리나라 무속의 아이덴티티일거 같다. 무엇도 배척받기보단 들어오면 한자리 차지하고 신앙의 대상으로써 자리잡는것
기복적인 요소이기때문에 더욱 신성성보다는 강력한 능력에 초점이 맞혀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