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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ETUBE (가제)
발단: 무리한 핵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고립된 북한. 잇따른 협상실패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최고지도자
'김'은 자신이 호언장담한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그것은 바로 전인민의 유튜브 스트리머化! 과연 '김'은 최고지도자로서의 위
엄을 되찾고 간악한 미제 승냥이들의 딸라를 이용해 인민을 배불리 먹이는 혁명적 과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전개: 당의 명령으로 하루아침에 유튜브 스트리머가 된 인민들은 처음에는 촬영과 편집에 익숙치 않아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스스로
컨텐츠가 되고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유튜브의 재미에 푹 빠진다. 물론 강제적으로 서로의 채널에 접속해 하루 12시간씩 할당된
광고시청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아오지구요', '평랭먹방' 등 기발한 컨텐츠를 무기로 한 인민 채널의 인기는 날로 올라간다.
위기: 미정부의 개입으로 대형 광고주를 중심으로 광고중단 요청이 쇄도하고, 내부적으로는 신문물을 접한 인민들의 사고적 변화가
감지된다. 남한에서는 기독교단체와 보수유튜버를 중심으로 '싫어요' 누르기 운동이 전개된다. 급기야 구글은 인민튜브의 해외접속
과 광고를 모두 차단한다.
절정: 남한 유튜버들의 주도로 '북한 밖에서 인민튜브를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인 비무장지대 인근으로 전세계에서 시청자들이
몰려들어 인민튜브를 시청하고, 밀려든 인파에 마침내 휴전선이 붕괴되고 비무장지대는 사랑과 평화의 무료 와이파이 존이 된다.
(BGM 비틀즈 '이매진')
결말: 북한 채널에 남한 기업 광고가 방영되고 남북 유튜버 합방이 진행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남북교류가 활발하다. KBS는 역사상
최초로 남북한 동시 방송되는 '24시간 이산가족찾기' 채널을 개설하고 리춘희 아나운서와 대도서관의 진행으로 방송이 시작되며 영
화는 끝난다. (BGM 김철웅 '아리랑 소나타)
봉감독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장난으로 쓴 글이니 웃어넘겨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국가적으로 유튜브를 수익 창출에 이용한다는 아이디어는 차용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