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중소기업인데 딱히 사내규정에 옷차림에 관해 뭐가 있진 않아요.
다들 적당한 수준에서 평범하게 입고 다니는데
혼자 너무.....타이트하고 짧은 노출있는 옷을 입고다니는 여자분이 계세요.
겨울엔 괜찮은데 여름만 되면 무조건 핫팬츠. 어느정도 짧은게 아니라 정말 핫팬츠요.
요런거....
블라우스 작은사이즈 입어서 걷기만 해도 가슴단추가 다 풀리고 속옷 가슴이 보임..
언니 가슴 너무 보인다고 여며줬더니 이 옷이 잘 풀려서 어쩔 수 없네요 ㅎㅎ 하고 웃는데 참......
그냥 티셔츠도 깊게 파인거 입어서 앉아있기만 해도 가슴이 다 보이고
너무 짧은 원피스라 정수기 물만 떠도 팬티가 다 보여요ㅜㅜ....
예고없이 타인의 신체랑 인사하는거 너무 민망하고 불쾌하고...
좀 뚱뚱한 편이신데 그래서 더 야해 보여요ㅠㅠ
과장님이나 대리님이(모두 친하고 같은 여직원) 너무 옷이 짧고 노출있는거 아니냐고 장난처럼 말하니까
본인은 키가 작아서 이런거 아님 안된다, 가슴이 커서 어쩔수없다고 담날 또 똑같이 입고나와요.
분명 사장님이 저 입사할때 너무 짧은옷, 찢어진청바지, 츄리닝이나 쪼리같은건 삼가해달라고 했는데ㅠㅠ...
저는 남의 가슴도 팬티도 엉덩이도 보고싶지 않은데..
아무리 자율복장이여도 정도가 있지 않나요?
정말 옷 화려하게 입는 분이 계신데도 그분은 선 지켜서 노출없이 잘 입더만..
아, 그렇다고 저희가 민소매나 반바지도 못입게하지 않아요.
남자분들도 반바지 샌들 잘 신고다니심.
노출만 좀 어떻게 했음 좋겠는데...
제가 젊은 꼰대인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남의 회사면 상관없는데 가족회사라 더 신경쓰여요.
일 거지같이 못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건가...
옷 고를 시간에 5분 일찍나와서 지각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