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U-22 대표팀이 FC안양과의 연습경기를 승리하며 9월 소집훈련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9일 파주 NFC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조규성, 정우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2일 소집해 훈련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6일 인천대학교를 8-0으로 이겼고, 이날 안양을 물리치며 훈련을 마무리하게 됐다. 선수단은 10일 해산한다.
인천대와 경기에서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한 김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집중 점검했다. 전반과 후반에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 나오긴 했지만 포메이션은 바꾸지 않았다. 선발로는 최전방에 조규성을 내세웠다. 2선에는 김대원-정승원-정우영이 포진했고, 김동현과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김진야-이재익-김현우-윤종규가 늘어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20분 조규성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김대원이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정승원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 공을 받은 정승원이 조규성에게 크로스했다. 조규성의 슈팅은 안양 수비수에 걸렸으나 재차 달려들며 공을 밀어넣었다. 1-0으로 앞선 대표팀은 5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대표팀은 곧바로 안양에 만회골을 내주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 들어 김 감독은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선수를 바꿨다.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나섰고, 2선에는 임민혁-김진규-엄원상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지솔과 한찬희가 맡았고, 포백은 강윤성-차오연-김재우-황태현이었다. 강윤성이 후반 도중 부상을 당해 나오면서 전세진이 교체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U-22 대표팀은 이번 A매치 2연전 기간을 활용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제주도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당초 예정된 시리아와의 친선경기(6일, 9일)가 시리아 선수단 여권 문제로 취소되면서 4일 파주로 이동했다. 이후 파주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시리아전이 무산된 아쉬움을 달랬다. U-22 대표팀은 오는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에도 소집훈련을 할 예정이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출처 | https://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