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돌보는 성인냥이 고정으로 있는 애들이 6 마리 (암놈은 5마리), 돌아다녀서 뜨문 뜨문 오는 애들이 2~3마리 정도 되는데
얘들이 올 봄에 새끼를 좀 많이 낳았어요... 한 20마리 가까이...
1개월 지나니까 슬슬 아기들이 밖에 나오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다 찍지도 못했어요 ㅎ
애들도 어미랑 성격이 비슷한지 어미가 사람을 두려워하면 애들도 그렇고 어미가 사람손이 익숙하면 그 애기들은 잘 안도망가고 그랬는데...
태어난지 2달이 되어가니 밖으로 자주 나오면서 슬슬 사람들 눈에 잘 보이기 시작하니까 날이 갈수록 아기고양이 숫자가 줄더라구요.
아직 떠날때가 아닌데 왜 없어질까 하고 봤더니
동네 초딩 중딩들이 잡아가 키우겠다고............. 몇몇은 잡혀갔고
몇몇은 안잡히니까 애들이 돌을 던져서....
결국 3마리 남았네요.....
일부러 분양도 안시키고 어미랑 오래 같이 있게 놔둔건데......
출근길 퇴근길에 한번씩 인사하면서 가고... 주말엔 울 딸아이랑 같이가서 놀아도 주고 했는데
이젠 애들 발 소리만 나도 고양이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요.....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