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용과는 상관없이, DSLR 카메라를 구입할까 생각중이에요. 갖고 있는 카메라가 너무 성에 안차 Photo 게시판도 한산하고 해서... 사고 싶다 노래한지 몇해가 지나 최초의 드림카메라였던 캐논 300D는 이미 오래된 모델이 됐고, 350D를 거쳐 400D까지 나와버렸지 뭐예요. 크으 이렇게 오래도록 고민했으니 이젠 질러도 되지 않을까 싶어 캐논 400D를 알아보고 있답니다. 엄마가 사진을 찍으셔서(엄마는 5D 유저. 하지만 좀처럼 빌려주지 않음...) 렌즈가 온통 캐논이거든요. 알아볼 것도 결정할 것도 어찌나 많은지, 신품이냐, 중고냐, 정품이냐 내수냐, 렌즈는 뭘로 하냐, 메모리는 몇기가로 하냐, 어디에서 사냐 등등. 캬오 21세기엔 가전제품 하나를 사기 위해 많은걸 공부해야 한다니까요. DC인사이드에서 400D 공구하던데, 그냥 거기에서 질러버릴까? 뭐 이런저런 생각중입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