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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미용과 얼음공
게시물ID : animal_184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나루
추천 : 1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7/17 09:09:14
안녕하세요? 
나루아부지입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드디어 나루 털깎기에 ....
너무 더우니까 녀석도 축축 쳐지고
어무이도 거의 마스크를 쓰고 지내다시피 해서 
야매미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제 두어 달 동안 볼 수 없는 나루의 이전 모습을 남겨 봅니다.
워낙 더우니까 녀석이 꾀를 냈는가 봅니다. 노트북 쿨러 바람 나오는 곳에 머리를 박고 잠...
7.jpg
(궁뎅이 저거...)

자태가 아주 요염하군요.
8.jpg

그랬던 나루가 야매미용 이후 2차에 걸쳐 변신하게 됩니다..; 바리깡의 배터리가 다 되서 재충전하느라...
의외로 '아~ 아~' 거리면서 불만을 표시할 뿐 발버둥은 치지 않더군요. 목욕할 때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의 불만표시였습니다.
청소기 소리에 기겁을 하는 녀석인지라....바리깡 소리에 놀라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위위이잉~~~
"아~ 아~"
위위이잉~~~
"아~ 아~"

이런식이었죠.
처음하는 야매미용이라 다리와 일부 부분의 마무리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나루야 미안하다..ㅠㅠ)

그래서 나루는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뭔가 표범같기도 하고...
1.jpg

표범...아니군요....배..배가...
20170717_072251.jpg

얼굴은 다칠까봐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소리나니까 뚕!
4.jpg

그리고 미용후 보상으로 얼음공 서비스와 마른멸치 몇 개를 줬죠. (나루가 사료하고 냥이간식말고 먹는 유일한 음식 '마른멸치')
2.jpg


미용후 달라진 점은요...
아무래도 털이 없어지니까 살결이 민감해진 듯 쓰다듬 할때 처음에 살짝 놀라는 듯 하구요 (물론 익숙해지니 무덤덤)
좀 덜 더워서 그런지 움직임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그리고 털빠짐이 그야말로 확 줄었습니다. 요즘 의자위에서 자는데요 아침에 보면 털이 좀 빠져 있었는데 이젠 없음...

여튼 동물병원에서처럼 깔끔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나루는 아직 좀 9불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 방금 나루가 자판에 왼 앞발을;;;)
나루는 아직 좀 불만있는 표정이군요. 

멸치를 한 개 더 줘야겠습니다. 

- 아카스_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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