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게임인 '로스트 바이킹(길 읽은 바이킹)' 스테츄를 리페인팅 해봤습니다.
일주일 조금 넘게 작업한 것 같습니다.
멀쩡할 때 찍어 놓은 사진이 없네요 ^^;
재도색을 하기 위해 강제로 분리해줍니다.
폴리스톤과 pvc가 섞여있고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칠한 위에 황동 녹 같은 효과를 준 제품입니다.
일반 도색된 제품들과 달리 한 색으로 칠해버릴 거라서 그랬는지
조립할 때 접착제를 아주 흠뻑 밖으로 삐져나올 정도로 붙여 놨습니다.
쩍 들러 붙어버려서 별 짓을 다 해도 분리가 되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ㅜㅜ
어느 정도 분리된 부품들을 집게에 물려 서페이서를 뿌려봅니다.
역시 어두운 계열의 색으로 덮어버릴 거라 그랬는지 부품을 거의 다듬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질 제품 특유의 동그랗게 파이는 게이트 자국들도 많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진 않았지만 거품 가득한 붓으로 덕지덕지 칠해서 생긴 기포들이 구석진 부분에 잔뜩 고여 굳어 있습니다.
페인트 리무버로는 잘 지워지지 않을 테고 모형용 신너로 지우더라도 pvc라서 표면이 살짝 녹을 거라서 그냥 사포질 하기로 합니다 ㅜㅜ
서페 사포질, 서페 사포질의 반복...
나름 서페샷 ^^;
표면을 다 다듬었으면 화이트 서페이서를 올려 도색할 준비를 해줍니다.
색은 이 일러스트를 참고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링
우선 베이스부터 작업해 봅니다.
방패도 칠하고
에어 브러시로 기본 색들을 뿌려줍니다.
가조립을 해서 중간 점검을 해봅니다.
이 이후부터는 다 붓질로만 작업합니다.
털 부분들을 칠하고
칼 통도 칠하고
손목 보호대와 투구 등도 칠해 줍니다.
눈도 칠해 줍니다.
설정을 찾아 보니 눈동자들이 엄청 작아서 작게 칠하려고 바들바들 떨며 칠했는데
사진 찍어 놓고 보니 지나치게 작은 것 같기도 하네요 ;;
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3단 분리 합체 가능합니다 ^^
붓질 하다가 돌아 버릴 뻔 했던 것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