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는 기안이 이제 막 네이버로 넘어오려고 연재처 뚫어보려 노력하던 시기
당시에 준비하던 웹툰이 두 편 있었다고 한다
1. 리얼하고 구린 냄새나는 리얼한 고등학교 이야기 (제목 : 신도시 고등학생)
2. 완전 개그로 빠지는 고등학교 이야기 (제목 : 패션왕)
어느쪽이 더 좋을지, 당시 동거인이었던 이말년 작가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이말년 "패션왕? 이거 너무 재밌긴 한데, 이 재미있는 개그 아이디어를 계속 네가 끌고 갈 수 있겠어?"
기안84 "그냥 하면 하는거지 뭘"
이 질문을 들은 이말년은 너무 불안했다고 한다.
이말년 "너는 숨쉬듯 만화에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녹여내는걸 잘 하니까 네 강점으로 봤을땐 리얼리티 있는 이쪽(신도시 고등학생)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근데 결국 패션왕이 네이버 사장님의 취향에 맞아서 그쪽으로 결정.
그리고 대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