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어느날...
너는 하늘이 에게서 태어났지...
내가 직접 나를 받던 그날 기억하고 있단다.
너무나 귀엽고 작기만 했던 너..
내가 처음 자취를 시작하면 사회 초년시절
너와 난 함께 했었지
내가 없는 시간에 집에서 얌전히 잘 있고 언제나 내가 집에 오면 반겨 주었었어..
그러다가 다시 본가로 가게되고.. 같이 잘 살다가
나는 나오게 되었지
그러던 2008년 우리집에는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어.
너는 사랑이가 아무리 괴롭혀도 화 한번 안내고
다 받아주며 잘 지냿었지...
그 뒤 사랑이가 억순이를 낳았고 너는 억순이의 지랄맞은 것도 다 받아 주었지...
니가 너무너무 순해서... 있는줄도 모를만큼 순해서...
바보라 부를 정도 엿으니깐....
그렇게 얌전하던 니가 밤새 처량하게 울던날 나는 회사때문에 24시간 병원을 알아봤는데 못찼고 다음날 8시에 열지도 않은 병원에 널 안고 뛰어가서 너를 맡겨놓고 치료점 해달라고 사정 부탁드리고 출근하고 널 찾으러 갔지...
요로결석이었어... 마니 아팠을거야
찍소리 한번 안내던 니가 밤새 하울링을 할 정도 였으니깐..
그래듀 수술은 잘도ㅒㅅ고 예전 처럼 잘 지냈지....
그 뒤 너는 한번도 아픈적없이 잘 지냈어
약 6개월전부터 마른기침이 심햐진거 같아
한번씩 집에가면 너는 너무 힘들게 기침을 했었지
병원에서도 이유를 못찾았고 주사와 약만 타왓었지...
이미 아롱이 니 나이가 잇어서 어느정도 예견은 했었어
그치만 정말 안타까울 정도록 기침하는 니가 불쌍했어 ㅠㅠ
오늘 집에서 저나가 왓네...
혀를 내밀고 숨이 잦아든다고..
엄마도 아빠도 슬피 우시며 저나가 왓어...
나는 눈물이 흐르는걸 멈춤수가 없었어...
그 뒤 5분.. 약 30분전에 다시 전화가 왔네...
숨이 멎었다고... ㅠㅠ
아롱아 미안해...
돌이켜 봤더니 구박만 하고 소리지르고 했던 기억밖에 없어
지금도 핸폰을 열어보니 니 사진 한장 없어 ㅠㅠ
아무리 떨어져 살았어도 내가 지금 새로운 개가 있어도
너한테는 그러면 안대는데...
내가 얼마나 너에게 무심했었는지 알게됐어 ㅠㅠ
아롱아!! 좋은곳에 먼저 가있어!!!
누나랑 담에는 만나서 구박없이 사랑만 듬뿍 나누면서 같이 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