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스트로 사쿠라대전 4를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아이리스 (나이 만 10살, 한국식으로 11살)아이를 공략해버렸는데
그래..뭐 어깨 끌어안는 것 정도야, 같이 힘든일 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최종보스전 직전에
"너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고르라"니
망설임 없이 10살짜리 아이를 고르는 거야 플레이어 짓이지만
아무도 반대를 안 함(....)
최종보스 잡고나서 사령관이 불러다가 술마시면서
"앞으로 아이리스랑은 어떻게 지낼거냐?"라고 물으니까 하는 소리가
"평생 아이리스와 함께하겠습니다"
사령관은 이 소리듣고
"그래? 잘 해봐"
말려 이 미친놈아!! 니 부하가 10살짜리랑 결혼하겠다는 데 뭐하는거야!!!!
엔딩에서는 프랑스에 사는 아이리스(10살)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더군요.
근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부모들도 인정할 분위기
주변에 남주한테 반한 + 최소 결혼 이야기 듣고도 설레발 칠 정도의 여자들 한 타스가(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한 타스)
전부 인정함 ㅎㄷㄷ.....
내가 공략하긴 했는 데, 주변 사람들도 제정신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