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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러나서 삭제하고 다시 올려요 ;ㅅ;)
열심히 뷰게를 눈팅하다 보니...
우리 뷰징어님들이 요즈음 시어버터랑 호호바 오일 택배를 많이들 받으신 것 같아서
사용팁 한 번 올려봅니당.
시어버터만 바르려니 좀 뻑뻑한 것 같고, 호호바 오일만 바르려니 기름이 줄줄 흘러 부담스럽지 않던가요?
두 아이의 단점을 개선하고 편하게 얼굴에 팩 얹고 드라마 보면서 몸에 슥슥 바를 수 있는
그런 바디 크림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나 편하자고 대충 만든 바디 버터예욥.
근데 이걸 팁이라고 해야 할 지... 너무 간단해서 원...
[준비물]
⁃ 시어버터 100g
⁃ 호호바 오일 20g
⁃ 라벤더 에센셜 오일 10~15 방울 (없으면 패스)
⁃ 천연 비타민 E 1g (없으면 패스)
⁃ 빈 화장품 용기 150g 크기
⁃ 소독용 에탄올
자 어서 주섬주섬 재료들을 챙겨보아요.
전 꽤 열심히 뷰게를 눈팅하고 잇기 때문에 여러분이 호호바 오일도 사제끼고,
시어버터도 사제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요. 후후후...
에센셜 오일은 집에 있으면 넣으시고, 없음 안 넣어도 상관 없어요.
에센셜 오일 중에는 감광성이 있는 것도 있고,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것도 있으니 잘 모르겠으면 그냥 안넣는 것을 추천!
그래도 뭔가 넣고 싶다면 무난하게 라벤더나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을 넣어줍시당.
애기랑 같이 쓸 거라면 그냥 아예 안 넣는게 가장 좋아요.
천연 비타민 E 이런 것도 없으면 안 넣어도 돼요.
넣으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고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조금만 만들어 금방 쓸 거니까 패스해도 오케이!
그냥 전 이런거 만드는게 취미라 저런 것들이 좀 다양하게 있을 뿐...
오늘의 포인트는 시어버터와 호호바 오일의 결합이니까요 ^-^
나의 뷰티 인생은 뷰게로 시작되었을 뿐, 이전에는 무엇 하나 가진게 없었다, 하시는 분은
다 쓴 크림통 뽀독뽀독 잘 닦아서 이번에 산 시어버터와 호호바 오일만 섞으셔도 돼요.
호호바 오일 안 샀다구영? 스윗아몬드오일을 샀다구영?
그럼 그거 넣으세양. 정 암것두 없으면 부엌 가서 올리브유 훔쳐다 넣으세양.
재료가 준비됐으면 우선 에탄올로 모든 용기, 스패츌러 등등을 소독해 주세요.
혹시 모를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은 필수!
우리 다 메르스 사태 때 소독용 에탄올 샀자나요... 이럴 때 팍팍 쓰세요 ㅋㅋ
시어버터와 호호바 오일을 계량해서 데워 주세요.
핫플레이트 저온으로 놓고 천천히 데우시면 됩니다.
녹는점도 낮고 너무 고온에서 녹이면 변질될 수 있어요~
핫플레이트가 없다면 중탕으로 녹이셔도 되고,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드라이어로 녹이셔도 됩니다.
호호바 오일(또는 다른 오일)량은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하셔도 되지만 시어버터 양의 1/4은 넘지 않도록 하세요.
오일이 너무 많아지면 식었을 때 굳지 않아서 사용하기 불편해져요.
오일끼리 잘 섞어준 뒤, 에센셜 오일과 비타민E를 넣어서 잘 섞어 주고,
살짝 식힌 후에 준비한 공용기에 부어줍니다~ 참 쉽죠잉?
이대로 먼지 안 들어가게 뚜껑을 살짝 덮어서 하룻밤 두세요. 생각만큼 빨리 굳지 않거든요.
나 성질 엄청 급해! 하시는 분은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두어 시간이면 얼추 굳습니다.
바디밤이 다 굳은 모습입니다.
그냥 시어버터보다 한결 부드러워지고 피부에 얹으면 사르르 녹아서 한결 바르기가 편해졌어요~
시어버터만 바르자니 좀 뻑뻑하다 싶으신 분들,
호호바 오일 샀는데 기름을 그냥 바르기 찝찝하신 분들,
손쉽게 바디밤 만들어서 써보세요 ^0^
문의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욥!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한 오일을 사용해서 만드는
천연 바셀린 만드는 법도 올려볼게요 >_<
그.. 그럼 마무리가 잘 안되니까 이만 뿅!
출처 | 우리집 내 손 내 시간 내 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