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응급실에 있는 경우는 저도 처음이에요 어젠 담당쌤이 환자를 착각해서 저보고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잘못 말하는 바람에ㅡㅡ 혼자 울고 밤새 아빠 숨 쉬는거 확인했어요 근데 아무래도 내용이 이상해서 첨부터 환자 착각한거 아니시냐 물어봤었는데 아니래놓고는 착각하셨네요 그럼 현재 상태는 어떤거냐고 물으니깐 병실가면 담당쌤이 얘기해준다며 그뒤로 한번도 찾아오지 않아요ㅡㅡ 이틀동안 병실도 못 올라가고 있는데 벌써 다른 쌤 환자로 나몰라라 하다니 ... 싶긴한데 어제 오늘 응급환자가 많이 들어오고 방금도 응급실 난리나게 한분 들어오셨어요 간호사님들 엄청 바빠지셔서 다른 환자분들 케어가 뒤로 밀리는거보니 저희는 세세히 케어받을 상태는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바쁜데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면 당연히 해야하는것도 눈치보이고 빨리 처치 못받음 안좋아질까 애타니까요
내일은 월요일이라 퇴원환자가 많겠져? 병실 올라갈 수 있겠져 ...? 어제오늘 두시간 누워잔거 말곤 계속 응급실 의자에서 자고 있어요 꼬리뼈 아파서 자다 깨요ㅠㅠㅠ 후 또다시 긴 밤이 시작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