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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뉴질랜드전 승리로 4개국 친선대회(Cup of Nations)를 마무리 했다. 해결사 지소연의 활약이 빛났다.
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1시 5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AAMI파크에서 열린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지소연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첫 번째 골을 넣었고, 역시 교체로 투입된 문미라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5-0 승리, 호주와의 2차전에서 1-4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은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3승을 거둔 호주다. 지소연은 Player of the Tournament로 선정됐다.
한국은 1, 2차전과 같은 4-1-4-1 포메이션으로 뉴질랜드를 상대했다. 주장 조소현이 중앙 미드필더 대신 중앙 수비수로 포진된 것이 특징이다. 이은미, 조소현, 신담영, 박세라가 포백을 이뤘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영주가 나섰다. 2선에는 한채린, 이소담, 이민아, 이금민이 섰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여민지가 나섰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했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임했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기가 뉴질랜드의 진영에서 이뤄졌음에도 한국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슈팅까지 연결하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전 들어 실마리가 풀렸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13분 지소연과 손화연을 투입했고, 후반 20분에는 문미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9분 지소연의 골이 터졌다. 문미라 패스 받은 지소연은 침착하게 드리블로 수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했고 공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다렸던 골에 힘을 얻은 한국은 뉴질랜드를 더 밀어붙였다. 후반 38분 손화연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42분 추가골이 나왔다. 손화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온 것을 문미라가 달려들며 차 넣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뉴질랜드의 골문을 위협하며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3차전 결과
대한민국 2-0 뉴질랜드
득점 : 지소연(후29), 문미라(후42)
출전선수 : 김정미(GK) - 이은미(후30 장슬기), 조소현, 신담영, 박세라 - 이영주(후13 지소연) - 한채린(후13 손화연), 이소담, 이민아(후31 홍혜지), 이금민 - 여민지(후20 문미라)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출처 | http://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