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메가 스토어의 한자 유니폼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지난 2016년 이래 인테르는 중국 쑤닝 그룹이 경영하고 있다. 쑤닝 그룹은 현재 인테르 자본의 68.55%를 지닌 최대 주주다. 뿐만 아니라 쑤닝 그룹의 상속자인 스티븐 장을 회장으로 취임시키며 인테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쑤닝 그룹의 인테르 매입은 인테르에 있어 명과 암이 모두 있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라면 중국 시장 공략이 용이해졌다는 점이다. 중국계 기업이라는 친숙성 때문에 인테르가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다가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추정 인구만해도 약 14억에 이르는 중국이다. 중국 시장에 자리만 잡는다면 인테르로서도 큰 호재일 수 밖에 없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FFP 준수로 힘든 인테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인테르 역시도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미 인테르는 홈구자인 쥐세페 메아차 근처 표지판에 중국어를 병기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팬들의 홈구장 방문을 유치하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해졌다. 바로 유니폼이다. 인테르는 지난 3일 열린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한자 유니폼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인테르는 이날 경기에서 한자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인테르 홈구장 쥐세페 메아차뿐만 아니다. 쥐세페 메아차 메가 스토어에서도 한자 유니폼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 특히 마우로 이카르디 마킹을 중국어로 한 유니폼은 구장을 방문한 중국 팬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적극적인 중국 시장 공략. 쏟아지는 수입에 인테르가 미소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