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점에서 좀 의문이 드네요. 제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문일 수 있으니, 친절하게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반려동물을 정말 아낀다면 아예 조준 씨에게 입양을 시키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자신이 생명을 구한 소중한 동물을 왜 남에게 입양 시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키울 조건이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자신이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입양을 시켰다면, 파양시 다시 돌려달라는 요구 자체가 모순이지 않나요? 어차피 키울 수 없는 입장이니까. 설마 불가피한 사정이 없어도 입양을 시키는 경우도 있나요?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어도 내 아이를 입양시키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해도 되나요?
2. 유기인가 실종인가?
- 유기의 증거는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실종이 가능성이 더 큰 거 같은데요. 모두들 실종당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증언해 주고 계시니까요. 유기인 증거를 찾아 주세요;;
유기/실종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유기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 실종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는 고의성의 정도가 틀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종되었을 경우, 얼마나 긴 기간동안 없어져야 실종이라고 해야 하나요? 조석의 만화는 지나간 소잿거리를 많이 가져오는데, 잃어버린 고양이 이야기를 쓰면 안되나요?
혹시 동물 입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식인데 제가 잘 몰라서 저런 의문을 가지게 되는 거라면, 누가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