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도 김민재(23, 전북 현대)의 왓포드 이적설에 관심을 가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왓포드가 대한민국의 수비 에이스인 김민재 영입을 위해 베이징 궈안과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전북에서 보낸 시간은 불과 2년이지만 K리그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조명했다.
국내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지난 19일 왓포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북 백승권 단장 역시 "왓포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제안을 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했다"고 인정했다.
애석하게도 김민재의 왓포드행은 쉽지만은 않다. 워크 퍼밋 발급을 위한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하고 베이징 궈안과 협상 중인 부분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백승권 단장은 "베이징 궈안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지금 밝히기는 어렵지만 워크 퍼밋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시즌부터 강한 존재감을 알렸다. 탄탄한 피지컬을 통한 몸싸움과 제공권 우위, 빠른 스피드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주전을 꿰찼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숙원인 군 문제까지 해결해 유럽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까지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