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미세스 카탈로그(4세, 여)는 남편껌딱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세스 카탈로그를 팻쟁이(남편이름이 팻)라 부릅니다.
그런 남편과 고양이를 찍은 사진이, 마치 미드 속 연인들이 증명사진기에서 찍은 연속사진처럼 나와서 올려봅니다.
추가로, 잠자는 남편과 고양이 사진입니다.
미세스 카탈로그는 아침이면 밥달라고 저를 깨운 후, 밥 먹고 나서는 제가 일어난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럴 때 보면 뭐랄까... 남편이 집에 들여온 첩?같은 느낌?
"어머, 형님 오셨수? 주인 나으리는 아직 주무시는데, 무슨 일이시우?"라는 대사가 들리는 듯한 것은 저만의 착각이겠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