콬코는 착한 고양이었습니다
벤토모래에서 두부로 그냥 확 넘어갔는데
바로 잘 싸주었어요...
밤에 문앞에서 너무 울어서...
낮에는 안방 제외 모든 곳을 돌아다니고
밤에 잘때는 작은 방에 두고 문 닫아 격리합니다.
격리한지는 8개월이상 되었습니다.
암튼 2주쯤 전에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지 화장실 앞에다 똥을 한무데기 싸놨어요.
이미 좀 마르=-=고 있는 상태라 뭐라 해도 소용없지 싶어서
그냥 치우고 락스로 물티슈로 닦고 소독제 뿌리고
또옹은 치웠습니다.
화장실을 안 치워줘서 화났나 했는데
(근데 암만 더러워도 밖에 싼 적이 없었는뎅 ㅠㅠ)
그 후로 2일에 한번정도 그 자리에 싸놓네요.
지도 밤새 냄새가 싫었는지 아침에 문열어주면
평소보다 냥냥거리고 다리에 격하게 부빗거려요...
최근에 바꿔준 모래가 두부랑 가는입자(라벤더) 라서
향이 싫어 그러나 하고 기존 쓰던 무향두부모래로
화장실을 한칸 더 추가해봤는데도... 또옹은 밖에다 싸네요.
고 자리에 냄새가 배서 그런가 하고 신문지 돗자리 스크래처
등등으로 덮어봤는데 그럼 바로 옆에다...
화장실 위치를 바꿔놨더니 바꾼 화장실 앞에다...
두부가 싫어서 그런가 하고 전에 쓰다남겨둔 벤토나이트
반봉지 박박 긁어서 화장실 하나 더 놔줘봤는데 거기에도
고 앞에다 또옹을....
소변은 또 화장실에 잘 봐놔요... ㅡㅁㅡ
그리고 지난 주말에 2일 집을 비웠는데
2또옹은 화장실에다 하고 1또옹은 또 화장실 앞...
이걸 보면 격리에 대한 불만은 아닌것도 같고요 ㅡ ㅡ
이틀동안 문 안닫았으니;
그리고 치워주고 집에 제가 있는데 화장실 앞에다 똥싸고
빼액빼액 울었어요 ㅡㅛㅡ...
시끄럽길래 가봤더니 ㅎ ㅏ...
거의 현행범이라 잡아다 놓고 코 때리며 야단쳤는데
전혀 반성하지 않고 계속되는 똥테러
오늘 다시 벤토나이트 화장실만 놔볼건데
(지난번에는 모래 양이 너무 적었나 해서)
과연 ㅠㅠㅠㅜ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