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현대의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최종 후보군이 외국인 감독 두 명으로 압축됐고, 전북 백승권(57) 단장이 후보들과 직접 접촉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19일 “전북이 사령탑 선임을 거의 끝낸 분위기다. 외국인 감독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백 단장이 후보 면접을 위해 오늘(19일) 현지로 떠났다”고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전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모기업(현대자동차)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겠으나 구단 최고위층이 직접 나섰다는 것은 상황이 상당히 진전됐음을 의미한다. 구단이 후보군을 정리해 그룹에 보고한 정황이 일찍이 포착됐다. 지금은 몸값 등 세부 조율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북은 최 감독의 갑작스런 중국행으로 인한 선수단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상식(42) 코치를 잔류시키며 코칭스태프 개편 등 내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